tvN ‘뿅뿅 지구오락실3’ 캡처
tvN ‘뿅뿅 지구오락실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이브 안유진이 지나치게 높은 텐션 탓에 언니들에게 붙잡혀 퇴마의식을 당했다.
5월 30일 방송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 6회에서는 옥황상제의 법인카드를 훔쳐 달아난 토롱이와 이중첩자 철용이를 붙잡기 위한 지구 용사 4인방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나영석은 지락이들에게 호날두 축구 유니폼을 걸고 2대2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제안했다. 이에 지락이들은 알아서 팀을 나눴다. 앞서 이은지, 안유진에게 2대2 식사 게임에서 완패한 전적이 있는 이영지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짝꿍 미미를 찾더니 "이게 저희의 역전극의 시작"이라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바보'라는 의미를 담아 팀명을 BB로 정한 이영지, 미미는 'BF(베스트프렌드)팀' 이은지, 안유진을 이기기엔 아직 부족했다. 두 사람은 1, 2라운드에서 10개씩의 제시어를 맞히는 데 총 27분 4초가 걸렸고 나영석은 "이건 예능계 있을 수 없는 기록"이라며 놀라워했다. 결국 29초 차이로 이은지, 안유진에게 패배한 이영지는 "여기랑 29초 차이난 거면 우리 바보 아니다. 우린 천재"라며 셀프 위안했다.
그래도 시내에 나간 이은지, 안유진은 유니폼을 갖고 싶어 하는 이영지, 미미에게 쇼핑을 허락하는 아량을 베풀었고 덕분에 모두가 팀별로 유니폼을 맞췄다. 이어 다같이 시내 구경을 즐긴 뒤 한국인들이 인증한 해물밥 맛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이곳에서 세 글자 노래방 게임을 한 지락이들은 두 PD 나영석, 박현용이 너그럽게 넘어가준 덕에 충분히 남은 음식으로 맛있게 배를 채웠고 나영석은 "이렇게 잘 먹는 거 오랜만에 본다"라며 흐뭇해했다.
숙소로 돌아온 지락이들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자유시간을 받았다. 이에 하루를 누구보다 바쁘게 보낸 안유진은 초저녁부터 잠들었는데, 이를 본 이은지는 "큰일났다. 내일 쟤 6시 일어나서 배고프다고 난리칠 거다"라고 걱정했다.
이은지의 우려는 다음날 현실이 됐다. 안유진은 일어나자마자 숙소 곳곳을 돌아다니며 "배고프다"고 호소, 푹 자서 좋은 컨디션만큼이나 큰 목청으로 "영석이 형! 어디 계시냐. 배고파!"라고 시위를 했다. 이후 조식을 먹게 된 안유진은 비활동기의 여유를 제대로 즐기며 폭주했다. 안유진은 시럽을 듬뿍 뿌린 핫케이크로 홀로 2차까지 즐겼다.
당을 충전한 안유진은 더욱 에너지가 가득해졌고 언니들을 돌아가며 찾았다. 급기야 안유진을 피해 숨기까지 한 언니들은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며 안유진을 술래로 숨바꼭질 놀이를 하더니 제작진에게 "제작진분들 한 명씩 돌아가며 유진이 놀아달라. 우리도 힘들다. 내가 진짜 키즈 카페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공동육아를 요구했다.
이어 이은지, 미미, 이영지는 "제발 안유진의 텐션이 떨어지게 해 주시옵소서"라며 텐션 퇴마 의식까지 집행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은지는 "하늘이시여, 스타쉽이시여"라고 간절하게 외쳤다. 이은지는 안유진을 두고 제작진에게 "아이브 컴백 전에 오자. 한국 가면 걱정이 없으니까 (안유진이) 미친 듯이 논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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