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유일… 레이디 가가 등과 나란히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 1집 ‘루비’(사진)가 미국 유명 음악지 롤링스톤 선정 ‘2025년 최고의 앨범’에 K팝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롤링스톤이 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년 최고의 앨범’ 목록에 ‘루비’는 레이디 가가의 ‘메이헴’, 마일리 사이러스의 ‘썸씽 뷰티풀’, 셀레나 고메즈·베니 블랑코의 ‘아이 새드 아이 러브 유 퍼스트’, 플레이보이 카티의 ‘뮤직’ 등 쟁쟁한 스타들의 앨범과 나란히 올랐다.
롤링스톤은 ‘루비’에 대해 “2000년대와 2010년대 알앤비 중심의 팝을 지배했던 아이디어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했다”고 평했다.
다른 미국 매체 콤플렉스도 ‘루비’를 ‘2025년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꼽았다. 콤플렉스는 “제니는 ‘루비’로 자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제니는 이 앨범에서 다양한 음색을 마음껏 뽐냈다”면서 “‘라이크 제니’ 등은 아티스트의 검증된 능력을 보여주며 ‘트윈‘과 같은 발라드에선 보컬 역량을 증명했다. 음악 외에도 제니는 이번 앨범을 위해 높은 완성도, 세련된 영상미가 돋보이는 7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극찬했다.
지난 3월 발매된 ‘루비’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뜻대로 하세요’에서 영감을 받은 앨범으로 탄생, 사랑, 신념, 정점 등의 주제를 담았다.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를 비롯해 영국 가수 두아 리파와 협업한 ‘핸들바스’ ‘트윈’ 등 15곡이 수록됐다. 제니는 앨범의 프로듀싱을 직접 맡았다.
특히 ‘라이크 제니’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진입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올해 발표된 K팝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가운데 최초로 유튜브 조회 수 1억회를 넘었다.
임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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