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이후 신고가 행진… 삼성역까지 뚫리면 "더 오른다" 기대감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에 동탄 일대 일부 아파트값이 올랐다. 사진은 동탄 일대 한 아파트 단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스1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 효과에 경기 화성시 동탄 아파트 일대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들썩이는 모습이다. 현재 수서-동탄 구간을 오가는 GTX-A 노선이 삼성역까지 뚫리면 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감돈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0억원에 거래됐던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전용면적 116㎡는 올 2월 21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8월 20억원에 팔렸던 동탄역 롯데캐슬 102㎡는 올 2월 22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같은 면적 기준)는 지난해 8월 20억원을 시작으로 한 달 뒤 21억원, 올 2월에는 22억원으로 뛰며 계속해서 최고가를 찍고 있다.
이 같은 신고가 행진에는 지난달 30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효과라는 시각이다. 이 노선이 뚫리며 동타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출·퇴근 시간이 30분대로 줄었기 때문.
업계에서는 해당 노선 이용객이 아직 수요에 미치지 못하지만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역·삼성역 등까지 뚫려 서울 주요 오피스권역 접근성이 개선되면 가격이 더 뛸 것으로 본다.
다만 삼성역에 들어설 복합환승센터 건설 상황이 지지부진해 2028년 이후에나 가능 할 것으로 보여 정체기가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집값 상승이 GTX 개통 호재와 맞물렸지만 아직은 일부 단지에 머물렀고 삼성역을 비롯해 전 구간 개통 시점은 장담할 수 없어 상승세가 다소 꺾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