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이 '배달비 무료' 카드를 꺼냈습니다.
후발주자인 쿠팡이츠의 추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류선우 기자, 무료배달 카드를 먼저 꺼낸 건 쿠팡이었죠?
[기자]
쿠팡이츠가 멤버십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배달의민족도 무료 배달을 하기로 했습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달부터 알뜰배달에 대해 음식값 10% 할인 또인 무료 배달 중에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알뜰배달 무료 혜택은 우선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시작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멤버십 같은 구독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배민 고객이라면 누구나 알뜰배달 무료 배달과 10%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배민이 이렇게까지 나선 이유는요?
[기자]
배민은 현재 국내 배달앱 시장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엔데믹 이후 시장이 위축된 데다, 쿠팡이츠의 공격적인 멤버십 확장에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월 기준 배달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배민이 2193만 명, 요기요 603만 명, 쿠팡이츠 574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업계에서는 사실상 쿠팡이 이미 요기요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민은 지난해 약 7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쌓아둔 현금을 통해 점유율 방어에 나선단 전략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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