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50-33(20이닝)으로 허정한 꺾고 우승 차지
허정한 준우승, 황봉주 공동 3위, 김행직 공동 5위
다시 보기 및 하이라이트, SOOP 당구 전용페이지 통해 제공딕 야스퍼스. ⓒ SOOP[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3쿠션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호치민 3쿠션 당구월드컵’ 정상을 차지하며 통산 3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SOOP은 ‘2025 호치민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야스퍼스가 한국의 허정한(경남)을 20이닝 만에 50-3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야스퍼스는 지난해 11월 서울 3쿠션 월드컵에서 31번째 우승을 달성한 후 6개월 만에 시즌 첫 우승과 통산 32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야스퍼스는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2025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서 네덜란드를 9년 만에 팀선수권 정상에 올린 데 이어, 이번 호치민 월드컵에서도 우승하며 오는 10월 벨기에 안트워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랜드슬램 달성에 도전한다.

허정한은 통산 3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에서 야스퍼스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허정한은 지난해 앙카라 월드컵 우승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으며,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세계랭킹을 8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한편 이번 호치민 당구월드컵에서 한국은 허정한이 준우승, 황봉주가 공동 3위, 김행직이 8강에 진출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황봉주는 생애 첫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최완영(광주) 등은 32강 조별리그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의 다시 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