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래퍼 보이나타(정민우)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흘렀다.
보이나타는 2020년 5월 26일 만 17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 힙합 씬에서는 큰 충격과 슬픔이 퍼졌다. 생전 그와 친분이 있던 수많은 래퍼들이 조의를 표했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그를 추모하는 가사를 곡에 담기도 했다.
보이나타는 부평 출신으로 지역 힙합씬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곳에서 Lil Tachi, T.M, Tendo 등을 만나 언오피셜보이에게 랩 레슨을 받으며 실력을 키웠다. 이후 '탈주닌자클랜'이라는 힙합 크루를 결성했다. 이 크루는 부평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2017년 중·고등학생들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멤버 Lil Tachi의 방송 활동 등을 통해 점차 이름을 알렸다.
특히 보이나타는 Lil Tachi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을 함께 운영하며 2장의 2인 믹스테이프를 발표할 만큼 끈끈한 음악적 파트너이자 친구였다. 보이나타의 사망 이후 Lil Tachi는 그를 추모하는 곡을 발표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보이나타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3'에도 크루 탈주닌자클랜의 멤버들과 함께 지원해 주목받았다. 그는 미성의 독특한 보이스와 멜로디컬한 이모(Emo)랩, 트랩 기반의 음악 스타일로 개성 있는 색깔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보이나타가 남긴 음악과 영향력은 여전히 동료들과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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