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닥터론 온라인 가입 중단에
"개원의들 주거래 은행 옮겨야"
신임 회장 당선 후 첫 집단행동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의 여파가 금융계까지 번지고 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이 의사들에게 “주거래 은행을 바꾸자”며 특정 은행을 지목하면서다.
"KB닥터론 대출 회수, 주거래 은행 옮기자"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의 발언은 최근 KB국민은행(이하 KB은행)의 의사 전용 신용대출상품 ‘KB닥터론’ 온라인 판매 중단이 발단이 됐다.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KB국민은행이 전공의들 닥터론 대출을 회수한다고 한다”며 “의사들이 이에 분명한 보답을 해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선배 개원의들은 일단 건강보험 청구 들어오는 통장과 주거래 은행부터 타은행으로 옮겨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KB은행 "영업점 통해 언제든 가입 가능…개편 과정일 뿐"
지난 18일 KB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의사 전용 대출상품인 ‘KB닥터론’을 삭제하고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닥터론은 의대생·전공의·의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의사 전용 대출상품으로, 의료기관에 근무 중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면 받을 수 있다. 신용대출임에도 일반 대출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율과 높은 한도가 부여돼, 은행에 따라 4억원까지도 대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날 경우 ‘닥터론’의 대출 만기를 연장할 때 전문직군 자격이 상실돼 일반상품으로 대출이 전환될 수 있다. 기존 조건으로 갱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KB은행 측은 닥터론의 온라인 가입이 안 될 뿐, 현재도 영업점을 통해 언제든 가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비대면 가입률이 적어 전문직군 대상 비대면 상품을 리뉴얼하면서 변호사 대상 로이어론 등 모든 전문직 대출을 개편 했다는 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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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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