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녁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의 이재인이 '미지의 서울'에서 함께 연기 중인 배우 박보영과 함께 하는 '과속 GV'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형철 감독과 배우 이재인, 박보영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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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인은 "그린 스크린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연기는 현실에서 가져오는 것 보다 상상에서 가져오는게 많은 것 같다. 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연기하지 않는다. 히어로 연기를 한다고 해서 히어로가 된다는 생각을 안 하고 완서를 이해하고 MBTI의 N이 되어서 이 인물을 생각하면서 연기하려고 했다"며 히어로물을 연기하며 어떤 태도를 가졌는지 이야기했다.
이재인은 "초록색 칠이 된 러닝머신 위에서 카트를 탔다. 강풍기도 많이 써서 촬영했다"라며 영화에서 재미있어 보였던 액션 장면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완서의 감성적인 면을 잘 연기헀던 이재인은 "영화 속 감정 연기와 눈물 연기가 있는데 완서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데 어쩐지 분위기 못 맞추고 혼자 재미있는 이야기하고 귀찮아하는 아저씨에게 치킨 먹어달라고 하고, 친구들 사이에 있을때 나만 신났나? 하는 순간이 있는데 그런걸로 사회성이 부족한 듯 외로운 아이를 표현하려 했다."며 연기 비결을 밝혔다.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도 함께 연기하며 서로의 아역과 성인역할을 하고 있는 이재인과 박보영이다. '사바하'를 통해서도 1인2역을 했고 '미지의 서울'에서도 쌍둥이로 1인2역을 하고 있다. "가성비가 좋은 연기인 것 같다. 그냥 초능력자가 아닌 히어로로 거듭나는 역할을 해본다는게 행운이었다. 어떤 성장도 이루고 다른 사람을 구하는 인물을 연기할수 있다는 게 즐거웠다"며 이야기했다.
이제인은 "영화관에서 사람들의 웃음을 듣는게 너무 오랜만이었다. 촬영하면서는 너무 진지했다. 리코더도 진지하게 부르고 치킨집에서도 진지하게 연기했다. 그런데 영화관에서 너무 많이 웃으시더라. 코미디 영화는 영화관에서 볼때 엄청난 시너지를 내는거 같다."라며 연기보다는 극장에서 볼때 즐거움이 더 컸다는 말을 했다.
이재인은 "제가 멋쟁이가 되고 싶어서 머리 쓸어 올리는 장면을 먼저 제안했다. 히어로 영화를 찍는데 변신도 하고 싶고 쫄쫄이도 입고 싶었다. 자꾸 분장하면서 머리가 쳐져서 멋쟁이 올백을 하고 싶어서 변신 장면이 탄생하게 되었다. 제가 그 외에는 애드리브를 한 게 거의 없었다. 거의 다 짜여진 것이다. 감독님이 하라는대로 열심히 했다"며 유일한 애드리브 장면을 자랑했다.
이재인은 "처음부터 체력이 너무 안 좋았다. 무술 감독과 함께 산을 뛰어 올랐는데 올라가다가 토하고 울고 잡혀가서 '할수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베드민턴 하는 연기를 위해서도 체력 훈련을 할때도 체력이 약해서 팔굽혀펴기를 하다가 엎드려서 울기도 했다."라며 체력이 약해 엄청 힘들게 체력 키우는 훈련을 많이 했음을 고백했다.
그러며 "'미지의 서울'에서 등산하는 장면이 있는데 다행히 차로 올려주셨다. 11월이었지만 여름 대병이라 추워서 혼났다"라며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재인은 "'미지의 서울'에서 고등학생 아역도 박보영 배우가 직접해도 될 것 같은데 재가 캐스팅되었다고 해서 의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보영은 "1인 2역을 연기하는데 이렇게 연기 잘하고 고등학생 연기를 해야 하는 배우는 이재인 밖에 없다고 감독님이 이야기했었다"라며 이재인을 극찬했다.
이재인은 "제가 성인 연기의 대본을 못 봤었다. 그런데 매일매일 방송을 보며 울고 있다.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아직...'의 대사를 할때는 나도 모르게 흐느끼고 있다"며 우는 시늉을 해서 폭소를 안겼다.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하이파이브’는 지금 극장에서 절찬상영중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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