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 트윈스가 김현수·문보경의 잇단 투런포를 앞세워 2연패를 안긴 키움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결정적인 순간 마다 실책이 나오며 KIA에 패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부상을 털고 두 달만에 선발 등판한 키움의 '슈퍼루키' 정현우에 묶였던 LG 타선이 살아난 것은 정현우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6회부터였습니다.
김현수가 바뀐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타점을 뽑았습니다.
7회에는 본격적으로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신민재의 절묘한 안타로 추가 한 점을 뽑아내더니, 김현수가 키움의 세번째 투수 이준우의 146㎞ 직구를 받아쳐 투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이어 4번 타자 문보경도 호쾌한 스윙으로 비거리 120m짜리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7회를 '5득점 빅이닝'으로 장식한 LG.
송승기의 무실점 역투까지 더해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7-2로 승리한 LG는 키움전 2연패를 설욕하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송승기는 7이닝 동안 안타를 2개만 허용하고 삼진을 5개 잡는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신고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2.30까지 낮아졌습니다.
<송승기/LG 트윈스> "키움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오다보니까 오늘(8일)은 구위로 누르기보다는 일단 맞춰 잡는 상대로 했는데 맞춰 잡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거 같습니다."
연장 10회까지 갔던 한화와 KIA의 경기. 실책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한화가 6-5로 앞선 8회말, 중견수 플로리얼의 포구 실책으로 실점하며 결국 연장 승부에 돌입했고,
연장 10회말, 이번엔 3루수 노시환의 뼈아픈 끝내기 실책이 나오면서 6-7로 패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삼성 선발 후라도가 9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개인 첫 완봉승을 신고하며 NC전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심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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