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25년 지기 절친 왁스와 이기찬이 오랜 우정을 넘어선 설렘 가득한 감정 변화를 예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16일 첫 방송되는 KBS Joy·KBS2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시즌2 측이 최근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오랜 친구로 알려진 왁스와 이기찬의 관계에 예상 밖의 분위기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25년 전부터 음악계 선후배로 인연을 맺고 동료로, 친구로 지내온 사이. 긴 세월 동안 특별한 감정 없이 의리로만 연결돼 있었던 이들이 이번 프로그램에서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미묘한 긴장감이 피어났다. 영상 속 첫 만남에서 왁스와 이기찬은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어색한 기색을 보였고, 이런 모습은 오히려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왁스는 이기찬에 대해 “절친을 넘어선 가족 수준의 사이다”라고 했다. 특히 시간이 흐르며 이들의 감정선에는 점차 변화가 찾아왔다. 이기찬은 예쁘게 입고 등장한 왁스에 대해 “오늘 너무 예쁘게 하고 와서”라는 반응을 보였다. 왁스는 “마음가짐이 좀 달라지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놓았고, 평소라면 무심히 지나쳤을 감정의 결들이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왁스와 이기찬은 손을 잡고 스킨십을 하는가 하면, 이기찬은 왁스의 본명을 부리며 “그냥 혜리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생각 많이 하지 말고”라고 했다. 왁스는 “마음적으로 의지가 되고 어떻게 해야 되지?”라고 하기도.
티저 영상에 삽입된 ‘오래된 관계, 처음 느끼는 감정’, ‘오래된 만남에서 오래될 만남으로’라는 자막은 이들의 관계가 단순한 우정 그 너머를 향해가고 있음을 암시해 설렘을 더했다.
제작진 역시 이들 관계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오만추’ 측은 “이번 시즌 역시 오랜 인연 속에서 새로운 감정이 싹트는 과정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단지 친구로만 여겼던 상대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순간들이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만추’는 오랜 인연을 지닌 연예계 싱글 스타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다시 돌아보고, 진짜 인연을 찾아가는 리얼리티 소개팅 예능이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에서는 이영자와 황동주가 출연해 진솔한 대화와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고, 실제 연애 여부에 대한 관심까지 집중됐다. 방송 후에도 이영자와 황동주가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만추 커플’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왁스와 이기찬 외에도 박광재, 이상준, 박은혜, 신봉선, 강세정, 이형철 등 다채로운 연예계 싱글들이 출연해 과거 스쳐간 인연 속에서 뜻밖의 감정을 마주하는 여정을 담는다.
오랜 세월 쌓아온 우정이 과연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왁스와 이기찬의 관계 변화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오만추’ 시즌2는 오는 6월 16일 오후 9시 50분, KBS Joy와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오만추’ 시즌2 티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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