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한가인이 연정훈과 결혼 당시를 회상했다.
29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며느리가 딸보다 좋다는 한가인 시어머니 최초공개 (방송 22년만에 출연, 판교 장어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한가인은 판교에 위치한 백화점에서 진행한 사인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당을 충전하던 한가인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갈 때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상 깊었던 팬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한가인은 5분 거리에 신혼집이자 시댁이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진작 말하시지"라며 콘텐츠를 놓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더니 한가인에게 판교에서 생활할 때 백화점에서 쇼핑을 자주 했는지 물었다.
이에 한가인은 "그때는 백화점이 없었다. 여기 전부 시골이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시골로 시집온 거예요?"라고 묻자 한가인은 웃음으로 답하면서 "시골로 시집을 왔는데"라고 말을 꺼냈다. 여기에 제작진이 연정훈의 입대를 언급하자 한가인은 "남편은 군대 가고 치킨집조차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가인은 "슈퍼도 없었다. 그런데 이제 조금씩 생겨서 지금 여기가 이렇게 됐다"고 판교의 발전에 새삼 놀랐다.
그런가 하면, 이날 한가인은 시어머니의 제안으로 스태프들과 함께 시어머니가 추천한 장어집을 방문했다. 시어머니는 결제를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했고, 22년 전 아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것 이후 처음으로 목소리를 통해 며느리의 유튜브에 출연했다.
제작진이 시어머니를 편하게 대하는 한가인의 모습에 놀라기도 했고, 이를 본 한가인은 "제가 굉장히 어릴 때 어머니를 만났다. 22살이었다. 서른이 돼서 어머니를 만났으면 어려웠겠지만 어릴 때 만나서 그냥 아기 같이 실수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연애 시절 어머니를 처음 집에서 만났을 당시를 떠올린 한가인은 "어머니가 (나를) 데리고 오라고 하셨다. 너희 둘이 밖에서 놀지 말고 집에서 놀아라"라며 비밀연애까지 신경 써 줬다고 회상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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