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린 한 의류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서울 곳곳에서 가수 보아를 향한 인신공격성 낙서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1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팬 분들의 소중한 제보와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 곳곳에서 아티스트 보아를 공연히 모욕하는 낙서가 다수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강남역 인근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신고를 했고,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금일 추가로 정식 고소장 또한 제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위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 당사는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남 일대의 버스 정류장 광고판, 전광판 기둥 등에 가수 보아를 향한 모욕성 낙서들이 새겨진 모습이 포착된 사진들이 다수 게재됐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비슷한 유형의 낙서들이 강남 뿐 아니라 서울 다른 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소속사는 “보아를 대상으로 여러 SNS,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범죄 행위임이 명확한 사안들에 대해 수시로 고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법적 대응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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