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를 찾은 이정진이 "전세금 20억, 현금 2~3억, 주식 5억이 있다"며 재산을 공개했다. /사진='신랑수업' 방송화면 갈무리
배우 이정진(46)이 결혼정보회사(결정사)를 찾아 재산을 시원하게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선 결정사를 찾은 이정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정진은 "여자친구가 아니라 배우자와 아이 엄마 될 사람을 찾으러 왔다. 더 신중하게 되는 것 같다"며 진지함을 드러냈다.
1978년생인 이정진은 "저처럼 고령자가 와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커플 매니저는 "정진 님을 고령자라고 볼 순 없다. 3040 싱글 남성들이 많다. 초혼도 많으니 걱정 많이 안 하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커플 매니저가 마지막 연애가 언제인지를 묻자, 이정진은 "2년 됐다"고 답했다. 이어 '일반인이냐, 연예인이냐'는 질문에는 "그걸 말해야 하나"라고 웃으며 답변을 피했다.
전 연인들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선 "말을 못되게 하는 게 싫다. 같은 말이라도 과하게 하시는 분들은 좀"이라고 밝혔다. 이정진은 "배우라 그런지 말에 꽂힌다. 친구들이랑 식사하러 가서도 '맥주 두 개!' 이러는 사람이 있는데 공손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이정진은 한양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졸업하지 못해 최종 학력은 고졸이라고 밝혔다. 이어 키는 184㎝에 취미는 골프,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진은 사진전을 열거나 동료의 화보를 찍는 등 수준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산을 묻는 말엔 "올해는 거의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작년 수익에 대해선 "대만 드라마를 몇 개 해서 5억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 건대입구 근처에서 홀로 전세살이 중이라는 이정진은 "전세금은 20억, 현금 2~3억, 주식 5억이 있다. 날린 것도 몇 억 된다. 사기당해 10억도 날렸다. 15억원은 비상장 회사에 투자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정진은 키가 큰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그는 "마른 스타일은 별로"라면서도 "상대방 키가 170㎝ 이상이면 좋겠다"고 해 커플 매니저를 당황케 했다. 커플 매니저는 "난이도가 어려워서 가입비가 높다"고 웃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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