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달 전 꼴찌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프로야구 한화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리그 최강 선발진에 더해 김서현, 한승혁 선수를 필두로 한 불펜까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뒷심이 강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9일까지 리그 순위표 맨 아래에 머물러 있던 한화.
하지만 이후 22경기에서 무려 19승을 챙기며, 시즌 개막 이후 1위 자리를 지켜오던 LG를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정규리그 3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한화가 단독 1위 자리에 있는 건 2007년 6월 이후 18년 만입니다.
거침없는 상승세의 일등공신은 탄탄한 마운드입니다.
폰세-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 투수진은 벌써 20승을 합작했습니다.
팀이 거둔 24승의 대부분을 책임진 겁니다.
여기에 0점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인 구원 부문 1위 김서현을 비롯해 한승혁과 박상원 등 불펜진까지 제 몫 이상을 해주며, 올 시즌 7회까지 앞선 19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서현/한화 마무리 투수>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아서 제 자신에게 뿌듯한 게 큰 것 같습니다. 항상 팬분들 집에 가실 때 웃으면서 가실 수 있게 제가 많이 막아드리겠습니다."
FA 유격수 심우준 영입 등으로 한층 안정감을 찾은 수비와 팀 도루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김경문 감독의 '뛰는 야구'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점도 잘 나가는 한화의 원동력으로 꼽힙니다.
9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화는 키움을 상대로 1999년 이후 26년 만의 10연승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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