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셰프 정지선이 미국 진출 계획을 구체적으로 그렸다.
5월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06회에서는 정지선이 미국 진출을 위해 직원들과 신메뉴 개발에 나섰다.
이날 직원들을 매장에 소집한 정지선은 최근 팝업 스토어 진행을 위해 미국에 다녀온 것을 언급하며 "이런 경험을 토대로 미국에 가도 괜찮겠다 (싶더라)"고 발표했다.
정지선은 미국 진출에 대한 조언을 받고자 럭키, 알베르토를 영업이 끝난 매장에 초대했다. 그러곤 "최근 미국 뉴욕에서 팝업했다. 그래서 미국에다가 무언가를 해보려고 한다. 매장을. 지금 계속 돌아다니고 있다. 이번달에 애틀랜타 가고 다음 달에 LA 가고. 매달 일정 잡아 돌아다니려 한다"고 말하며 구체적 계획을 드러냈다.
정지선이 럭키, 알베르토를 모신 진짜 이유는 신메뉴 테스트였다. 정지선은 돌연 직원들에게 미국 진출용 신메뉴를 당장 만들어 오라고 요구했다. 오후 11시 영업이 끝난 시간이기에 MC들은 "직원들 퇴근시간이지 않냐"며 당황했지만 정지선은 "지금 안 하면 시간이 없다"며 "직원들도 (미국 진출을) 다들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정지선은 럭키와 알베르토 선택을 받는 직원에게 휴가를 주겠다고 약속했고, 이에 밤 12시가 넘은 시각 뜬금없는 신메뉴 대결이 펼쳐졌다.
직원들이 요리 중일 때 정지선은 럭키, 알베르토와 한식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정지선은 미국에서 한식 요리의 인기가 엄청나지 않냐는 알베르토의 말에 "한국 요리가 진짜 많았고 없는 게 없더라"고 답했다.
알베르토는 "미국인 친구에게 들은 얘기가 딱 보면 잘되는 한식당은 다 콘셉트가 있다. (예를 들면) 코리안 타파스 반찬, 유타에는 컵밥이 있다. 미국 패스트푸드처럼 쉽게 쉽게 먹을 수 있는 한식. 그래서 난 한국의 정체성을 무조건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는 짜장면, 짬뽕을 안 하시지만 미국에선 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양 사람들은 짜장면 먹으면 미친다"고 조언했다. 럭키도 "미국의 대표 식재료가 닭요리다. 소고기, 돼기고기 안 먹는 사람은 있지만 닭은 다 사랑한다. 닭은 안전빵"이라고 조언을 더했다.
이후 두 팀은 각각 두부타코와 냉이새우볼을 내놓았고, 럭키와 알베르토 모두 냉이새우볼을 선택했으나 정지선은 이에 만족하지 못했다. 정지선은 두 음식의 장점만 살린 메뉴를 자기가 만들어보겠다며 새벽 2시에 직접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러곤 압도적 비주얼의 닭요리를 만들어냈다.
다만 전현무는 "두팀 장점을 살려서 요리한다고 했는데 뭘 참고한 거냐. 그냥 본인 머릿속에 있는 걸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정지선이 "안 괜찮으니까 제가 다시 한 것"이라고 뻔뻔하게 주장하자 MC들은 이를 아무도 휴가 안 보내려는 큰그림으로 해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지선의 요리는 럭키, 알베르토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다. 정지선의 미국 진출이 현실화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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