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상당히 긍정 예상…강남·서초까지 접전 흐름"
"대전·세종 분위기 좋아…비례10석 이상 확보 예측"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총선 전략본부장.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 한강벨트와 경기·인천 판세가 국민의힘보다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대전·세종 역시 긍정 평가했지만, 충청은 양당이 접전이라고 봤다.
한병도 민주당 총선 전략본부장 이날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 출연해 "수도권 전체가 전통적으로 우리 민주당이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그 흐름에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본부장은 서울·경기·인천 판세를 두고 "경기 지역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흐름이 좋다"며 "인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또 "서울도 최근 들어서 정권 심판 여론이 저변에 확대 되면서 긍정적인 흐름이 확실히 감지된다"며 "이 흐름대로 가면 수도권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들의 분석은 한강벨트까지 상당히 유의미한 결과치가 나오고 있다"며 "한강벨트를 넘어서서 강남 지역까지도 상당히 좋은 흐름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서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또 "초기에 강남·서초 지역은 저희들에게 아주 불리했다"며 "그런데 최근 전략 단위에서 분석은 강남·서초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특히 경쟁력 있는 개별 후보군들이 부각되면서 상당히 접전 양상을 보이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본부장은 보수 텃밭으로 통하는 경남 판세를 놓고는 "국정 심판론, 국정 부정층이 호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경기·인천, 그 다음이 부·울·경이었다"며 "최근 지표에서도 부·울·경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심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 판세에 대해선 "대전과 세종의 분위기는 좋게 평가하고 있다"며 "그런데 충남과 충북은 양당이 아주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본부장은 비례대표 의석수 관련 "10석 이상은 그쪽(조국혁신당)도, 더불어민주연합도 확보하지 않을까 분석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65% 이상 투표율을 보인다면 우리 민주당에게 아주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사전투표가) 31.2%로 높은 투표율이 나왔기 때문에 본투표에서도 65% 이상, 66.2% 넘기는 투표율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와 예상을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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