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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매년 해치운 대나무만 1억…푸바오 경제적 효과 얼마길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4
2024-04-05 15:46:3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Bqg65Sgv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15QzlEQW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은 지난 2020년 9월 28일 건강검진 받는 푸바오 모습 (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13283dlfg.jpg" data-org-width="1200" dmcf-mid="BpA2Frg2h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13283dlf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은 지난 2020년 9월 28일 건강검진 받는 푸바오 모습 (사진=뉴스1) </figcaption> </figure> <p dmcf-pid="Qt1xqSDxCd" dmcf-ptype="general">푸바오가 지난 3일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떠났다. 푸바오의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새벽 4시부터 모여든 팬들은 하나같이 푸바오 굿즈나 기념품을 가지고 에버랜드를 찾았다. 현장에 운집한 이들은 약 60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p> <p dmcf-pid="xFtMBvwMle" dmcf-ptype="general">수많은 동물원의 가족 중 판다가 뭐길래 국내 팬들이 푸바오와의 이별에 눈물짓고 중국 현지에 적응해가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판다 신드롬이 파생시킨 경제적 효과는 또 얼마나 될까.</p> <p dmcf-pid="yCI7Gje7yR" dmcf-ptype="general">중국은 외교 상대국에 자국의 국보인 판다를 대여해주는 판다 외교를 펼친다.</p> <p dmcf-pid="WhCzHAdzTM" dmcf-ptype="general">우리나라와는 1992년 8월부터 수교를 맺었다. 중국은 1994년 9월 한중 수교 2주년을 기념해 판다 암수 2마리를 한국에 보냈다. 주인공은 바로 밍밍과 리리다.</p> <p dmcf-pid="YLnTE8zTTx" dmcf-ptype="general">강철원 사육사는 에버랜드에서 밍밍과 리리를 전담했다. 당시 한국에서 판다의 인기는 엄청났고 관람객이 두 판다를 보려면 한 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p> <p dmcf-pid="GoLyD6qySQ" dmcf-ptype="general">이후 밍밍과 리리는 4년 만에 중국으로 되돌아갔다. 멸종위기 종 자이언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다른 판다와 짝짓기를 하는 만 4살이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p> <p dmcf-pid="HgoWwPBWhP" dmcf-ptype="general">중국은 전 세계 약 2400마리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은 취약종 판다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오로지 대여 형식으로만 판다를 해외에 보내고 있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의 소유권 역시 중국 정부에 있다.</p> <p dmcf-pid="XWy2Frg2S6" dmcf-ptype="general">1997년 밍밍과 리리는 한국을 떠났고, 강 사육사가 이들을 배웅했다. 세월이 흘러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한 자리에서 판다를 한국에 보내겠다고 약속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YWV3maVh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은 지난 2020년 9월 7일 생후 50일을 맞은 푸바오 모습 (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15187eenc.jpg" data-org-width="1200" dmcf-mid="bELFSn6Fl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15187een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은 지난 2020년 9월 7일 생후 50일을 맞은 푸바오 모습 (사진=뉴스1)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GYf0sNfl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은 지난해 8월 21일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맞댄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16526cvlu.jpg" data-org-width="1200" dmcf-mid="Khzwi7ZwT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16526cvl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은 지난해 8월 21일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맞댄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사진=뉴스1) </figcaption> </figure> <p dmcf-pid="1OsUWaMUvf" dmcf-ptype="general"><br>판다를 돌본 경험이 있는 에버랜드가 낙점됐고 2016년 1월 강 사육사는 판다를 돌보는 교육을 받기 위해 중국 쓰촨성으로 연수를 갔다. 연수를 마친 강 사육사는 그해 3월 3일 아이바오, 러바오와 함께 귀국했다. 에버랜드는 거대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이들을 맞았다.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p> <p dmcf-pid="tIOuYNRuWV" dmcf-ptype="general">판다는 자연임신이 어려운 종에 속한다. 가임기간이 1년에 단 한 번이며 그 기간도 4일로 짧기 때문이다. 그런데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한국으로 온 지 4년 만에 기적처럼 아기 판다 푸바오가 탄생했다.</p> <p dmcf-pid="FCI7Gje7W2" dmcf-ptype="general">희박한 확률을 뚫고 2020년 태어난 판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을 담아 푸바오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 푸바오는 자신의 이름처럼 국민들을 울리고 웃게 하고 행복하게 해 줬다.</p> <p dmcf-pid="3ZX6uCc6S9" dmcf-ptype="general">푸바오 탄생 당시는 아쉽게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푸바오를 만나볼 수 없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5ZP7hkPh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18759jjad.gif" data-org-width="361" dmcf-mid="98Zo8Zlo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18759jjad.gif" width="361"></p> </figure> <p dmcf-pid="p15QzlEQyb" dmcf-ptype="general">대신 SNS를 통해 푸바오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에버랜드가 푸바오의 성장기를 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하며 꾸준히 고객들과 소통을 이어갔기 때문이다.</p> <p dmcf-pid="UHG4pOj4vB" dmcf-ptype="general">귀여움이 남달랐던 푸바오의 성장기는 세간의 화제가 됐다. 사육사의 팔짱을 끼고 그의 어깨에 기대있거나 사육사의 다리에 매달리는 등 친근함을 자아낸 푸바오의 일상은 웃음과 감동을 주며 유명세가 날이 갈수록 더해졌다.</p> <p dmcf-pid="uXH8UIA8Cq" dmcf-ptype="general">3년 전 공개된 '할부지랑 같이 놀고 싶었던 찰거머리 아기 판다' 동영상 조회수는 무려 1600만회에 달한다. '놓으라'는 강 사육사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질질 끌려가는 아기 푸바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사육장을 정리하느라 바쁜 강 사육사가 푸바오를 번쩍 안아다 대나무 옆에 갖다 놓지만 푸바오는 사육사가 멀리 사라지자 바로 발라당 드러눕고 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ZX6uCc6W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버랜드가 꼽은 푸바오 힐링짤 (출처=유튜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20513buhs.jpg" data-org-width="1200" dmcf-mid="2sbOgbFOS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20513buh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에버랜드가 꼽은 푸바오 힐링짤 (출처=유튜브)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QPmLq1my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버랜드가 꼽은 푸바오 힐링짤 (출처=유튜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21998pnmt.jpg" data-org-width="1200" dmcf-mid="VhNuYNRuC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21998pnm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에버랜드가 꼽은 푸바오 힐링짤 (출처=유튜브) </figcaption> </figure> <p dmcf-pid="qxQsoBtsTu" dmcf-ptype="general"><br>푸바오의 인기에 힘입어 에버랜드는 유튜브 채널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했다.</p> <p dmcf-pid="BMxOgbFOCU" dmcf-ptype="general">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자는 132만 명으로 늘어났고 재생은 5억회 정도에 달한다. 이로 인한 광고 수익도 월 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한다.</p> <p dmcf-pid="b5ZP7hkPlp" dmcf-ptype="general">푸바오를 좋아하는 팬들 이른바 '푸덕이'로 인해 영상은 점점 더 인기를 끌었고 푸바오 열풍이 일기 시작했다.</p> <p dmcf-pid="K15QzlEQl0" dmcf-ptype="general">푸바오가 관람객을 만난 일수가 1155일. 일각에서는 이걸 '출근했다'라고 표현했는데 푸바오 출근의 경제적 효과는 엄청났다.</p> <p dmcf-pid="9cAZIeVZW3" dmcf-ptype="general">당시 에버랜드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3명은 판다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고 답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푸바오를 보기 위해 테마파크를 방문했다. 하루 평균 관람객은 7000명 정도였으며 누적 관람객 수는 550만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판다를 본 셈이다.</p> <p dmcf-pid="2kc5Cdf5WF" dmcf-ptype="general">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지난해 3분기 레저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음에도 큰 인기를 얻은 판다 월드의 ‘푸바오 패밀리’ 효과가 한몫했다는 평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Ek1hJ41W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기 만점 푸바오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23438rapu.jpg" data-org-width="1200" dmcf-mid="fktMBvwMl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23438rap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기 만점 푸바오 (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fagYrQbYW1" dmcf-ptype="general">이전에는 어린아이를 둔 가족 관람객과 청소년들이 주 방문객이었다면 푸바오 열풍 이후 MZ세대와 중장년층까지 방문객 범위가 확대됐다.</p> <p dmcf-pid="4NaGmxKGl5" dmcf-ptype="general">에버랜드는 증가한 관람객과 푸바오 팬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굿즈를 판매했다.</p> <p dmcf-pid="8jNHsM9HCZ" dmcf-ptype="general">약 400여 종의 굿즈가 출시됐고 300만여 개가 판매됐다. 가장 많이 있었던 것은 푸바오 사원증 인형으로 알려졌다.</p> <p dmcf-pid="6jNHsM9HyX" dmcf-ptype="general">특대형 푸바오 인형 같은 경우 너무 인기가 높다 보니 1인당 1개씩으로 판매 제한을 둬야 할 정도였다.</p> <p dmcf-pid="PAjXOR2XlH" dmcf-ptype="general">판다 굿즈 판매량은 2023년 5월 이후 60% 이상 증가했고 온라인 판매량도 폭증했다.</p> <p dmcf-pid="QcAZIeVZyG" dmcf-ptype="general">때마침 출시된 푸바오 이모티콘은 그해 인기순위 TOP100에 진입하는 등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p> <p dmcf-pid="xt1xqSDxSY" dmcf-ptype="general">에버랜드는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아기 판다 푸바오', '예스리커버:아기판다 푸바오', '전지적 푸바오 시점' 등 5권의 에세이를 발간해 동물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놨다. 서점가에서는 약 15만권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 것으로 파악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oLyD6qyS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버랜드 '판다월드' 내 푸바오 관련 굿즈. /사진=애버랜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24781axma.jpg" data-org-width="600" dmcf-mid="4dX6uCc6v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24781axm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애버랜드 '판다월드' 내 푸바오 관련 굿즈. /사진=애버랜드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WgoWwPBWhy" dmcf-ptype="general">푸바오의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지난해 7월 태어나면서 판다 인기는 더해졌고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 사육사는 예능프로그램에까지 고정 출연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실감했다.</p> <p dmcf-pid="Ydehj2phlT" dmcf-ptype="general">푸바오의 인기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정확히 산출할 수는 없지만 일본 한 우에노동물원이 추산한 바에 따르면 새끼 판다가 주는 경제효과는 약 267억엔(약 2400억원)으로 보고됐다.</p> <p dmcf-pid="GJdlAVUlyv" dmcf-ptype="general">현재 판다를 보유한 동물원은 중국 정부에 연 10억원가량(한 쌍 기준)을 보호 기금(번식 기금) 명목으로 내고 있다. 에버랜드의 푸바오처럼 해외에서 새끼 판다가 처음 태어나면 추가로 50만 달러(약 6억7000만원)를 내야 한다.</p> <p dmcf-pid="HiJScfuSvS" dmcf-ptype="general">판다 먹이를 위한 대나무 공수에도 큰 비용이 발생한다. 연간 대나무에 들어간 돈만 1억원이다. 영국 BBC는 "판다 한 마리를 돌보는 데 연간 수억 원이 든다"며 "판다는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데 가장 비싼 동물로, 코끼리 사육비의 약 5배가 든다"고 했다.</p> <p dmcf-pid="XLnTE8zTWl" dmcf-ptype="general">이런 비용부담에도 불구하고 각국 동물원들은 판다의 귀여움을 무기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각종 기념품을 팔며 테마파크를 운영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oLyD6qyC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월 3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앞에서 관람객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26159gifm.jpg" data-org-width="1200" dmcf-mid="8oZP7hkPy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5/ked/20240405154126159gif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월 3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앞에서 관람객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5goWwPBWCC" dmcf-ptype="general">아기 판다 푸바오를 보며 우울증을 퇴치했다는 이들이 생겨날 정도로 태어나서 중국으로 반환될 때까지 한국 국민들에게 기쁨만 안겨주다 간 푸바오의 가치는 단순 수치로 헤아리기 힘들다.</p> <p dmcf-pid="1xQsoBtsTI" dmcf-ptype="general">암 투병 환우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푸바오는 일종의 '치료제'로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한 환자는 "암 투병 후반기에 마음이 힘든 시기가 많았는데, 푸바오를 보고 웃음이 많아지면서 힘든 걸 잠시 잊을 수 있었다"고 했다.</p> <p dmcf-pid="tMxOgbFOCO" dmcf-ptype="general">애지중지 키우다 중국에 보낸 푸바오가 현지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는 현재 한국 팬들의 중요한 관심사다.</p> <p dmcf-pid="FRMIaK3Ihs" dmcf-ptype="general">푸바오가 청두 공항에 도착한 뒤 한 인사가 푸바오를 맨손으로 찌르는 모습이 알려지자 푸대접 논란이 일었다. 연구센터는 웨이보를 통해 "손가락으로 찌르는 것은 푸바오의 컨디션 체크를 위한 필수 과정이며, 손 소독도 한 상태"라고 해명해야 했다. 푸바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올렸던 한 기자는 논란이 일자 사진을 삭제했다.</p> <p dmcf-pid="3uUiVGIiWm" dmcf-ptype="general">푸바오가 도착한 쓰촨성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神樹坪)기지는 센터가 운영하는 기지 네 곳 중 하나로 약 90마리의 판다가 드넓은 숲에서 살고 있다. 해발 1700m로 판다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며, 도심과 거리가 멀어 가장 자연 친화적이라는 평가받는다. 중국 국영 중앙통신(CCTV)에서 운영하는 판다 전용 온라인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아이판다(ipanda)에 ‘재한 판다’(한국으로 여행하는 자이언트 판다 특별관)라는 이름의 ‘바오 가족 전용’ 코너가 신설됐다. 중국 측은 이를 통해 지속해서 푸바오의 근황을 전할 예정이라 한국의 '푸바오 앓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p> <p dmcf-pid="07unfHCnSr" dmcf-ptype="general">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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