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개 산단 49개소 대상 본격 추진
총 1261억 국비 지원…청년 친화형 구축
신평산단 등 동남권 산단 3곳도 선정
창원시 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부산 사하구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등 동남권 산단 3곳이 정부가 추진하는 ‘산리단길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이들 산단에 청년 친화형 문화·업무 시설을 구축하거나 노후 공장 리뉴얼 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산업부는 전국 22개 산업단지 49개소를 대상으로 산리단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장 위주의 노후 산단을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2024년 정부 예산안’에 들어있는 20대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다.
동남권에서는 신평장림일반산단(3개소)을 비롯해 부산 기장군 정관일반산단(2개소)과 경남 함안군 군북농공산단(2개소) 등 3개 단지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산단 내 프로젝트 추진 대상 장소는 총 7곳이다.
우선 신평장림산단에는 청년문화센터가 구축된다.
이 센터는 ▷문화·편의·정주시설 등 청년 친화형 복합 인프라 ▷창업보육과 기업 지원 등의 기능이 융합된 공간이다. 향후 4년간 최대 6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신평장림산단 내 나머지 2개소에서는 공원·녹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 노후 공장 리뉴얼 사업이 각각 진행된다.
정관산단에서는 역시 청년문화센터 구축과 노후 공장 리뉴얼 사업이, 군북농공산단에서는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과 청년문화센터 구축이 각각 추진된다.
산업부는 22개 산단 49개소에 총 1261억 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5일까지 산리단길 프로젝트 추가 지원을 위한 2차 공모를 진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노후 산단을 청년 인재가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