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민주 총괄선대위원장 "행정수도의 완성 이재명 승리로부터 시작"
이준배 국힘 총괄선대위원장 "김문수 후보는 누구보다 대한민국 사랑"
더불어민주당 세종갑지역위원회는 13일 대평동 해들교차로에서 대선 유세활동을 진행했다. 민주당 제공
6·3 조기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화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우리 후보가 행정수도 완성의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표심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접근방식에는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의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 세종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오전 대평동 해들교차로와 고운동 너비뜰 교차로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유세활동을 펼쳤다.
앞서 이 후보는 민주당 10대 공약 내 정책순위 6번에 '세종 행정수도'를 포함시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정수도'와 '5극 3특'을 추진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민주당 세종선거대책위는 이 후보의 공약을 앞세워 민심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준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시대를 상징하는 행정수도의 완성은 이재명 후보의 승리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위한 예산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올해 세종의사당 국제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내년 5월까지 설계 계약을 마무리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진 총괄선대위원장은 "시민주권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 바로 이번 21대 대선"이라며 "선거기간 동안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 간절한 마음으로 제4기 민주정부를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국민의힘 충청권 출정식.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도 민심을 잡기 위한 유세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인사혁신처 일대와 해밀동 파란달사거리에서 아침인사를 통해 유세활동을 펼쳤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 국회의사당 완전이전, 대통령집무실 완전이전, 그리고 대전과 세종, 청주공항을 잇는 CTX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배 세종시당 총괄선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는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국민을 섬길 줄 아는 사람"이라며 "이재명의 방탄 정치에 맞서 정의를 세우고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살릴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류제화 공동선대위원장은 "개인을 위한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누구보다 국민을 위한 삶을 살아온 분을 선택해 달라"며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막을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자"고 말했다.
양당의 유세 활동을 바라보는 세종 시민들은 기대감이 높다.
세종시의 한 직장인은 "매번 선거철이면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공약이 이어졌지만, 사실 지켜지지 못한 약속도 많았다"며 "이번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내건 공약들은 반드시 이뤄져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이 반드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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