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장모 박정수에게 엄지원과 재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41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이 장모(박정수)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동석은 "사실은 제가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라며 털어놨고, 장모는 "눈치로 알고 있었네.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여자 아니야?"라며 밝혔다. 한동석은 "예, 맞습니다"라며 전했고, 장모는 "언뜻 봐선 옷차림이 좀 허술하던데"라며 탐탁지 않게 여겼다.
한동석은 "일하는 중이었어서 그렇습니다. 술도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광주라고 아주 좋은 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 호텔에도 납품하고 있고요. 아까 보신 모습은 그 술 배송할 때 작업복 차림입니다"라며 감쌌다.
장모는 "근데 한 서방 보기보다 사람이 나이브하네. 아무리 격식을 따지지 않는다 해도 양조장은 좀. 설마 결혼까지 생각하는 건 아니지?"라며 물었고, 한동석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집사람 떠나고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그동안 한눈 한번 안 팔고 일과 애들에만 전념해 왔습니다. 그 덕분인지 애들도 잘 커서 사회생활 시작했으니까 저도 이젠 새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애들 엄마도 제 선택을 지지해 줄 거라고 믿습니다"라며 고백했다.
장모는 "그건 자네 생각이고. 사회적으로나 사업적으로나 한 서방 같은 사람은 걸리는 게 많잖아. 애들 생각을 해서라도 신중해야지"라며 반대했고, 한동석은 "애들도 이미 만났습니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장모는 "그래? 그 사이 진도를 많이 뺐구먼. 이래서 죽은 사람만 억울하다는 옛말이 있는 거야. 내 딸은 살아생전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난 애들 할머니로서 신중해질 수밖에 없네. 자네가 내 입장을 이해해 줘"라며 당부했다.
이후 한동석은 마광숙을 찾아갔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광숙 씨랑 재혼하고 싶다고"라며 귀띔했다. 마광숙은 "서운해하시진 않으셨어요?"라며 걱정했고, 한동석은 "워낙에 스마트하고 냉철하신 분이니까 결국엔 축복해 주실 거예요"라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장모는 다음날 한동석을 만났고, "연애는 얼마든지 노 프러블럼. 하지만 재혼은 신중해야 되네. 자네 인생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와 애들한테도 큰 여파가 미치는 일이야. 절대로 감정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돼.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지?"라며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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