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빼고 따귀, 명장면 탄생 비화까지…'여인천하' 진짜 이야기 털어놔
(MHN 윤지원 기자) 도지원이 18년 만에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레전드 사극 '여인천하'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11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배우천하' 특집으로 도지원, 김금순, 차청화, 한지은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낸다. 이날 방송에서 도지원은 "저 혼자서 '뭬야?'를 한 게 아니라 다른 선배님들도 '뭬야?'를 했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다.
여러 배우들이 '뭬야?'를 외쳤지만, 도지원의 버전만이 최종적으로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더욱 부각된다.
도지원은 MC들의 요청에 따라 '여인천하' 이후 23년 만에 '뭬야?'를 단계별로 재연한다. 차청화는 "이걸 직접 듣다니요"라며 감격을 표했고, 도지원은 "그냥 보시고 느끼시면 돼요"라고 말한 뒤 본격 연기에 돌입해 현장을 압도했다.
특히 1단계 '뭐야?'를 내뱉는 순간, 한지은이 해맑게 "정답!"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도지원은 이에 "네~ 뭐~"라고 반응한 뒤 곧바로 극대노 연기에 몰입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도지원은 '뭬야?'를 재연하며 본능적으로 손에 끼고 있던 반지를 뺀 자신의 모습을 언급하며, 당시 '여인천하' 촬영 중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 때를 회상하며 "때리는 게 너무 싫었고, 맞는 것도 너무 싫었다"며 촬영 당시 감정을 회고했다. 캐릭터 설정상 착용해야 했던 두꺼운 옥반지를 연기 중 잠시 빼고 다시 끼는 등의 세심한 디테일을 언급하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여인천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도지원의 오랜만의 예능 복귀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본 방송은 이날 밤 10시 30분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라디오스타,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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