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이렇게 대통령이 직접 주식시장을 챙기는 가운데, 코스피는 오늘 2천9백 선을 돌파했습니다.
무려 3년 5개월 만의 일인데, 외국자금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 부분도 눈에 띕니다.
정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스피는 시작부터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 결국 코스피 지수는 35포인트 넘게 오른 2,907.04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2,900선을 넘은 건 문재인 정부 때인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입니다.
SK하이닉스는 11개월 만에 24만 원대로 올라섰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모두 오름세였습니다.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이른바 '허니문 랠리'가 지속되는 겁니다.
[박상현/아이엠증권 연구원] "자본 시장에 대해서 조금 더 좀 공격적인 어떤 의지를 좀 갖고 있다라는 부분이 다른 정부와는 달리 좀 '허니문 랠리' 자체가 좀 강하게 나오고 있는‥"
특히 반응이 컸던 건 외국인들입니다.
6거래일 동안 내내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탄핵 정국이던 올해 초 코스피 지수는 2,400선을 밑돌았습니다.
올해 첫 거래일과 비교하면 현재 다섯 달 만에 20% 넘게 오른 건데, 불확실성에 빠져나갔던 외국인 자금이 다시 돌아온 셈입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2차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일 거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함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이달 초 수출 실적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에선 정부의 2차 추경과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지원책 등에 힘입어 연내에 주가가 3천 선을 돌파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변수는 우리의 수출 경쟁력입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구원] "하반기에 들어서게 되면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계속 둔화될 수밖에 없고 위축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라고 보시면 돼요. 향후에는 글로벌 경제 지표, 특히 미국 중심의 경제 지표가 정말 중요해진 시간이 도래했다‥"
하반기 미국의 관세 정책이 어떻게 결론 날지, 또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얼마나 속도감 있게 추진될지가 중요해졌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변준언 /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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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변준언 / 영상편집: 김지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4666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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