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강이 자궁내막증 수술 후 호르몬약을 복용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사강이 자궁내막증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사강은 지난 9일 SNS(소셜미디어)에 "자궁내막증 확진 후 입원하기 전날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며 "수술 취소하고 경과 지켜볼까 하며 입원 당일이 됐는데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아픔으로 서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적었다.
그는 "진통제를 달아준다고 했지만 '이 정도가 뭐가 아프냐'는 마음에 그냥 참았다. 안에 있던 7㎝ 정도 되는 게 파열돼 여기저기 쓸고 있었는데 미련하게 그랬다"며 "훌륭한 선생님 집도하에 다행히 수술은 잘 됐다"고 전했다.
사강은 현재 3개월 넘게 호르몬 약을 복용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 자체에 살찌우는 성분은 없지만 식욕을 돋우는 성분은 들어있다. 관리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갱년기 증상도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사강은 "자궁내막증은 재발 확률이 높아 약을 잘 먹어야 하는데 인터넷엔 호르몬 약 부작용 관련 글만 가득 있어 두려웠다"며 "먹어야 하는 약인데도 '수술 후 상황 봐서 먹지 말아야지'라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수술 전, 약 먹기 전 이런 긍정적인 글을 쓴 사람이 있길 간절히 바랐다. 누군가에게 제 글이 그러길 바란다"며 "수술 앞둔 사람들 수술 잘 받고 건강하길 바란다. 건강이 최고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고 덧붙였다.
사강은 2007년 2살 연상 회사원과 결혼해 두 딸을 낳았으나 지난해 1월 사별의 아픔을 겪었다. 사강은 지난 4월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 출연해 올 초 자궁내막증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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