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아이돌 출신 훈남 의뢰인이 ‘물어보살’에 출연, 2014년에 데뷔해 2집 컴백을 앞두고 돌연 해체됐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9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페인트 도장 사업을 하고 있다는 훤칠한 외모의 의뢰인이 등장했다. “아이돌로 2년 정도 활동을 했다”는 말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얼굴에 아이돌이 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어떤 그룹이었냐는 질문에 의뢰인은 “2014년 데뷔한 남자 9인조 BTL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두 자녀가 있다. 아무래도 셋째를 갖고 싶은데 경제적인 부분과 아내의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이 돼서 조언을 구하러 왔다”라고 밝혔다.
“어떻게 아이돌이 된 건가”라는 질문에 의뢰인은 “대학생 때 명함을 받아서 스무 살 때 아이돌을 시작했다. 1집 활동을 약 2년간 하고 2집 컴백 뮤비 촬영과 쇼케이스까지 끝냈는데 돌연 해체가 됐다. 회사 사정이 안 좋았다"라고 돌연 해체된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제가 원래 배우가 꿈이어서 꿈을 이루기에 한곳에서 만나지 않을까란 생각에 연예계에 발을 들였는데 그게 잘 안됐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사실 배우 할 인물이긴 하다. 인물은 침착하고 모범적인 전형적인 얼굴이라서 네가 그냥 배우라고 해도 그런가보다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배우라는 꿈도 있었는데 몇 살에 포기한 거냐?”라는 질문에 의뢰인은 “배우로 무언가 도전하려면 군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재정비하려고 군대를 갔다. 2019년에 군대 가서 2020년에 아내를 만났는데 전역하기 두 달 전에 임신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꿈을 뒤로하고 생업에 뛰어들게 됐다. 첫째가 다섯 살이고 둘째가 15개월 넘었다. 아내와는 4살 차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페인트 도장을 배우게 된 계기에 대해 “아내가 카페 창업을 준비 중일 때 인건비 절감을 위해 보조로 일했는데 그때 페인트 도장 사장님이 배우고 싶으면 찾아오라고 했고 그 후로 2년간 다른 일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배워서 현재 페인트 도장 사업을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꿈을 접고 다른 일을 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는 말에 의뢰인은 “만약에 혼자였더라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을 것 같다. 근데 아이가 있으니까 책임감으로 많이 버텼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그게 아빠다. 그렇게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보살즈는 의뢰인의 경제적 상황을 언급하며 아직 부부가 젊으니까 경제적 안정을 먼저 찾고 셋째는 그 후에 고려하기를 조언했다. 그러면서 “아빠로서 더 열심히 살고 행복하라“고 의뢰인의 앞날을 응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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