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아이칠린 채린의 이재명 대통령 언급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6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채린이 아티스트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채린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하고 오셨다"며 "애교 정치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적었다. '애교 정치'는 이 대통령이 20대 대선 당시 지지자들과 양볼 하트를 만드는 등 격의 없이 어울리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지며 붙은 밈(Meme)이다.
여초 커뮤니티에선 "갑자기 호감이 간다", "애교 정치를 어떻게 아는 거냐", "애교 정치를 아는 정도면 굳이 다른 티를 안 내도 1찍" 등 호감이란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상대적으로 이 대통령 지지세가 약한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건 자유지만 비판도 감내해야 한다", "솔직히 보기 좋지는 않다"는 등 비판이 잇따랐다.
연예인이 특정 정치인을 언급하거나, 정치색을 공연히 드러내는 건 '양날의 검'과 같다는 평가다. 정치 성향이 같거나, 다르다는 이유로 맹목적 지지 또는 비난을 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선거철에는 옷, 손 모양, 모자 등 갖가지 이유로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최근 에스파 카리나는 대선을 앞두고 숫자 2가 그려진 빨간 옷을 입었다가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뒤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아이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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