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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24강전 제1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이창호 九단 ● 강동윤 九단
<제5보>(61~72)=강동윤은 수읽기에 강점이 있다. 생명력도 강한 바둑이다. 끈적끈적한 긴장감을 준다. 두 기사는 두터움을 중시하는 점에서는 상통하는데, 두터움을 수비에 중점 두는 이창호라면 강동윤은 공격에 이용한다.
61과 63은 좌상 흑 한 점에 대한 축머리다. 그 돌의 움직임과 연계된 작전으로 대단한 기백이 아닐 수 없다. 10분을 장고한 이창호는 64로 축머리를 방비했다. 참고 1도 1로 뛰어 나가고 싶은 기분이 들지만 2~12로 되면 실익이 없다고 보고 참은 것이다. 냉정한 AI도 정수라고 했다.
65, 67은 당연하다. 70은 생각하기 어려운 강수로 이 대결에 임하는 이창호의 기백이 전해진다. 71은 거기에 눌린 느낌. 참고 2도 1, 3으로 끊어야 했다. 5가 기분 좋고 10까지 거의 외길. 11로 막아 지금부터다. 실전은 72로 잇는 백의 자세에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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