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박준휘, 우진영과 불륜설
‘베어 더 뮤지컬’ 등 4개 작품서 하차
팬카페도 폐쇄 수순… "충격과 실망"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결혼을 앞둔 뮤지컬 배우 박준휘가 동료 배우 우진영과 불륜설에 휩싸이면서 뮤지컬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에 출연 중이었던 박준휘, 우진영은 해당 작품을 하차했다. 박준휘는 또 다른 뮤지컬 ‘니진스키’,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등곡’ 등 4개 작품에서 줄줄이 하차했다.

뮤지컬 배우 박준휘(왼쪽)과 우진영(사진=쇼플레이)

공연제작사 쇼플레이는 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터 역 박준휘, 타냐 역 우진영 배우가 개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하차 결정 및 캐스팅 스케줄 변경으로 공연 관람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두 배우의 하차로 5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은 피터 역 강병훈, 타냐 역 박도연이 대신 출연한다. 6일 오후 6시 30분 공연의 피터 역도 강병훈으로 변경됐다. 6일 오후 6시 30분 공연은 취소됐다.

박준휘는 쇼플레이가 제작하는 또 다른 뮤지컬 ‘니진스키’에서도 하차한다. 박준휘는 이 작품에서 니진스키 역으로 출연하고 있었다. 오는 8일 오후 2시 공연은 배우 신주협, 15일 오후 6시 공연은 배우 정휘가 니진스키 역으로 대신 출연한다. 8일 오후 6시 공연, 10일 오후 8시 공연은 취소됐다.

박준휘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14일 공연, ‘등등곡’ 7월 1일, 6일 공연 캐스팅이 다른 배우로 대체되는 등 4개 작품에서 일제히 하차했다.

각 공연제작사는 정확한 공연 하차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박준휘 팬카페도 폐쇄된다. 팬카페 운영자는 “최근 소식으로 많은 분이 충격과 실망을 느끼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긴 고민 끝에 6월 중에 팬카페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준휘의 SNS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속옷 차림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박준휘와 그 옆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우진영, 박준휘와 우진영이 다정하게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그리고 다른 여성 A씨와 결혼을 준비 중인 박준휘가 웨딩플래너 업체와 나눈 대화 등이 담겨 있었다.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고, 박준휘 SNS 역시 비공개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 사진들은 순식간에 각종 SNS 및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공유되면서 박준휘와 우진영의 불륜설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와 관련해 박준휘와 우진영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준휘는 2016년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데뷔했다. ‘인터뷰’,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여신님이 보고계셔’, ‘몬테크리스토’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우진영은 ‘더 쇼! 신라하다’ 등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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