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3당이 주장하는 판세는?
민주 "'3표가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결집 호소
국힘 "지지율 역전 기대"
개혁 "15-20% 득표율 예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21대 대통령선거 결전의 날이 밝으면서 각 당은 저마다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만큼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는 분위기이고, 국민의힘은 추격세가 지속되면서 골든크로스 구간에 진입해 역전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개혁신당은 미래에 대한 투자로 유권자들의 표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대전시당의 판세 분석도 이 같은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상임선대위원장은 앞선 자의 자만을 경계하면서 내란종식을 위해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우세하긴 한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3표가 부족하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내란 세력 심판을 통해 내란을 종식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인 만큼 반드시 투표하셔서 국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선대위원장은 당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터라 초박빙 형성 이후 막판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전을 거듭할수록 국민들께서 여러 건의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 대통령 자리에 가는 것이 맞는가라는 나라의 운명을 생각하고 계신 거라 판단된다"며 "초반에 상대당보다 많이 뒤쳐져 있는 상태였지만, 지금은 초접전 상태에 있다고 본다.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10% 이상의 두자릿수 득표를 기대하고, 거대 양당 사이에서 선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중순 개혁신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는 AI 시대에 걸맞은 전문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국회의원과 당대표를 지낸 정치 경험도 풍부하다"며 "대선 10% 득표율은 이미 돌파했다. 충청도 우리 유권자들이 결정을 하기 시작했다. 15-20% 득표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자신했다.
지난달 28일 '여론조사 공표금지(깜깜이) 기간' 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1위를 달렸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추격 양상이었다. 하지만 일명 깜깜이 기간 이준석 후보 일명 젓가락 공방, 리박스쿨 김문수 후보 관여 공방 , 짐로저스 이재명 후보 지지 공방, 유시민 작가 김문수 후보 배우자 발언 등 크고 작은 이슈가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떻게 나타날 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대선 사상 두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 어느 당에 유리할 지도 판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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