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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시의회 기자회견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30일 부산을 찾아 “노후 핵발전소를 조기에 폐쇄하고 고준위 핵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후보가 30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권 후보는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 양당은 핵 폭주 정책을 가속하며 부산을 핵 무덤으로 만드는 고준위 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면서 “정의로운 전환으로 원전 부담을 져온 부산에 새로운 재생에너지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부산은 작년에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인구소멸위험 단계에 들어섰고, 고용률도 17개 시도 중 최하위권”이라며 “중소 제조업 및 영세자영업 역시 경기 침체에 폐업이 계속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민 안전을 외면한 채 지역 토건 세력과 정치인의 이익을 위해 추진되는 가덕도신공항 문제, 안전시설 허점투성이를 사용 승인한 반얀트리 화재 참사 사고, 지하철 공사 부실로 인한 땅 꺼짐 사고 등 부산의 위기와 위험 수준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부동산이나 금융투자 같은 불로소득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등 일하는 사람의 실제 소득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세, 제정정책을 실시해 지역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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