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한가인이 시어머니와 막역한 관계를 자랑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한가인과 시어머니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식사 자리에 한가인의 시어머니가 함께 했다. 시어머니는 소스를 알려주며 "'현주'(한가인 본명)는 안 매운 소스 줘라"고 말했다. PD가 "며느리한테 현주라고 하시냐. 가인이라고 안 하시냐"고 묻자, 한가인은 "가인이라고 하면 오빠(연정훈)가 혼낸다. 싫어한다. 집에서도 연예인이냐고"라고 답했다.
며느리와 살가운 시어머니의 모습에 PD가 감탄하자, 시어머니는 "같이 살기도 했는데"라며 별일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어머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같이 살 때 행복했다. 나는 현주가 내 딸 같다"면서 "현주는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쟤(한가인)밖에 없다"면서 며느리사랑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친딸(연정훈의 누나)이 샘을 내기도 한다고. 한가인은 "성향이 어머니랑 저랑 비슷하고 아버님이랑 언니랑 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고부사이가 굉장히 편해 보여 신기하다는 반응에 한가인은 "제가 어머니를 굉장히 어릴 때 만났다. 제가 (결혼할 때) 22살 아니었나. 애기였다. 서른이 넘어 어머니를 만났다면 어려웠겠지만 어릴 때 만나서 제가 실수해도 그냥 애기같이 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한가인은 "어머니가 데리고 오라고 하셨다. 너네 둘이 밖에서 놀지 말고 집에서 놀라고 하셨다. 아버님이 과일 깎아 주셨다. 먹는 거 담당이시다"고 밝혔다. 결혼 전부터 시부모의 살뜰한 사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가인과 시어머니는 입을 모아 같이 살면서 고부갈등이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우리는 1층 살고 얘네는 2층 살고. 밥때 시간 정해놓고 전화를 해야 만났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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