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송소희. 사진제공ㅣ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송소희가 전석 매진 속 단독 콘서트를 성료하며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
싱어송라이터 송소희는 23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2025 SONG SOHEE CONCERT : 롤링 3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올라 올 스탠딩 구성으로 뜨거운 현장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자작곡 중심의 세트리스트와 밴드 편곡을 통해 송소희의 정체성과 확장된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공연은 미발매 자작곡 ‘HAMBA KAHLE(함바 칼레)’로 포문을 열었고, 민요와 대중음악을 결합한 ‘어랑타령+CLASSIC’, 밴드 버전으로 재해석한 ‘풍류(장기타령)’ 등 파격적인 구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제공ㅣ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이어 ‘구름곶 여행’, ‘세상은 요지경 (Asurajang)’, ‘사슴신’, ‘Not a Dream’ 등 민속적 정서와 현대적인 감각을 아우르는 곡들로 무대를 채웠다. 특히 송소희는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Infodemics’를 소화했고, 아이슬란드 밴드 Sigur Ros의 ‘Varuo’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앙코르곡으로는 오프닝 무대였던 ‘HAMBA KAHLE’를 다시 불러 공연을 마무리했다. 관객들은 송소희의 새로운 음악 여정에 함께하는 듯한 진한 감동과 여운을 느꼈다.
한편, 송소희는 8월 3일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9월 14일 ‘2025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등 주요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사진제공ㅣ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