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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BTS 멤버 정국이 일본 우익 성향의 문구가 들어간 모자를 썼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모자는 폐기했다고 밝혔다. 

정국은 14일 팬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오랜만에 여러분을 만난 이후 이런 글을 쓰게 돼서 마음이 무겁다”라며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부족했고, 부주의했다. 앞으로는 하나하나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의 실수에 대한 지적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며 “모자는 즉시 폐기했다”라고 밝혔다. 

정국은 1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에 게스트로 출연하기 전 리허설에서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 (MAKE TOKYO GREAT AGAIN)'라는 문구가 적힌 모자를 착용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정국은 지난 11일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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