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이어 또 한 번 ‘빌보드 200’ 톱5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2위

방탄소년단 진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톱3에 안착했다. 자체 최고 기록이다.

26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진의 미니 2집 ‘에코(Echo)’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5월 31일 자) 3위에 올랐다.

진의 솔로 앨범 기준 ‘빌보드 200’ 최고 순위다. 앞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해피(Happy)’는 이 차트 4위에 올랐다.

새 앨범 ‘에코’는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의 ‘울림’(echo)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이야기와 감정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어냈다.

총 7곡이 수록된 앨범은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팝 펑크(Pop-punk), 컨트리 록(Country rock), 브릿 록(Brit rock), 제이 록(J-rock),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발라드 팝(Ballad pop) 등이 진의 다채로운 음색과 만났다.

‘에코’는 앞서 영국 ‘오피셜 차트 앨범 톱100’(5월 23~29일 자)에 63위로 진입했다. 진의 솔로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과 함께 세계 양대 음반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차트 앨범 톱100’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원의 인기도 뜨겁다. ‘에코’의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최신 ‘데일리 톱 송 글로벌’(5월 24일 자) 2위에 자리했다. 이 곡은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 58위로 랭크됐고 ‘싱글 다운로드’, ‘싱글 세일즈’, ‘피지컬 싱글’ 등 3개의 세부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진은 오는 6월 28~29일 고양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를 진행한다. 이후 일본 치바와 오사카, 미국 애너하임, 달라스, 탬파, 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 공연으로 전 세계 아미(ARMY.팬덤명)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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