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A아시아 여자챔프 박혜수
위체급 WBA골드타이틀매치
유럽복싱연합챔프 베르닐레
WBA 여자플라이 세계 12위
한국복싱 3번째 이탈리아전
1968년 1988년 원정 패배
37년 만에 박혜수는 어떨까
이탈리아 유명 배구장 경기
4천 관중 일방적 응원 예상
경험 많은 박혜수 이겨내야
여자권투 월드클래스 박혜수(37·대전변교선복싱클럽)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다.
이탈리아 노바라의 ‘팔라이고르 고르곤촐라’(4000석 규모)에서는 6월15일(이하 한국시간) 일요일 오전 2시부터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플라이급(50.8㎏) 골드 챔피언결정전을 메인이벤트로 하는 대회가 열린다. 마르티나 베르닐레와 박혜수가 2025년 6월 세계복싱협회 여자 플라이급 골드 챔피언결정전 계체 통과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혜수는 WBA 라이트플라이급 아시아 챔피언, 베르닐레는 전 EBU 플라이급 챔피언이다. 사진=Underdog Boxing/De Carolis Promotion 사진=Underdog Boxing/De Carolis Promotion
마르티나 베르닐레와 박혜수가 2025년 6월 세계복싱협회 여자 플라이급 골드 챔피언결정전 계체 통과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혜수는 WBA 라이트플라이급 아시아 챔피언, 베르닐레는 전 EBU 플라이급 챔피언이다. 사진=Underdog Boxing/De Carolis PromotionWBA 라이트플라이급(49㎏) 아시아 챔피언 박혜수는 유럽복싱연합(EBU) 플라이급 챔피언 출신 마르티나 베르닐레(39·이탈리아)와 오전 5시 30분부터 원정경기로 대결할 예정이다.
2025년 5월 WBA 세계랭킹에서 박혜수는 라이트플라이급 10위, 마르티나 베르닐레는 플라이급 12위로 평가됐다. 한국 선수가 이탈리아 프로복싱 무대에 오르는 것은 1만3553일(37년1개월8일) 만이다.
마르틴 코지(64)가 1988년 5월 홈경기로 도전자 이상호(66)한테 2라운드 KO승을 거둬 WBA 라이트웰터급(=지금의 슈퍼라이트급, 63.5㎏)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것이 대한민국 권투선수의 마지막 이탈리아 출전이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축구장 산시로에서는 1968년 5월 WBA 슈퍼웰터급(69.9㎏) 타이틀매치가 진행됐다. 제3회 일본 도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故 김기수가 챔피언으로 3차 방어에 나섰지만, 1-2 판정패를 당하여 故 알레산드로 마친기한테 왕좌를 뺏겼다.
한국 프로복서의 이탈리아 첫, 두 번째 원정은 결과가 좋지 못했다. 박혜수가 아쉬움을 날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2시즌 연속 유럽배구연맹(CEV) 여자클럽대항전 챔피언 홈구장으로 쓰인 팔라이고르 고르곤촐라에서 하는 만큼 현지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혜수가 세계복싱협회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아시아 챔피언 등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 제공박혜수는 ▲2013년 범아시아복싱협회(PABA) 슈퍼플라이급(52.2㎏) 챔피언 ▲2017년 세계복싱연맹(WBF) 라이트플라이급 인터콘티넨털 챔피언 ▲2024년 WBA 라이트플라이급 아시아 챔피언을 지냈다.
△2013년 WBA 미니멈급(47.6㎏) 도전자 △2019년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슈퍼플라이급 챔피언결정전 △2022년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미니멈급 도전자 등 왕좌에 오르지 못한 경험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마르티나 베르닐레는 2024년 국제복싱기구(IBO)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만회할 기회가 생겼다. 이탈리아 홈에서 박혜수를 꺾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마르티나 베르닐레와 박혜수가 2025년 6월 세계복싱협회 여자 플라이급 골드 챔피언결정전 계체 통과 후 마주 보고 있다. 박혜수는 WBA 라이트플라이급 아시아 챔피언, 베르닐레는 전 EBU 플라이급 챔피언이다. 사진=Underdog Boxing/De Carolis Promotion이탈리아 후원사 ‘코몰리 페라리’가 6월10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마르티나 베르닐레는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되고 성숙하다며 느낍니다.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박혜수를 제쳐 WBA 플라이급 골드 챔피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르티나 베르닐레는 제19회 세계킥복싱단체협회(WAKO) 월드챔피언십 동메달 및 세계킥복싱네트워크(WKN) 유럽 챔피언으로 활약하여 입식타격기 37승을 거둔 후 2020년 권투로 전향했다.
사바트(프랑스) 무에타이(태국) 등 여러 투기 종목에서 이탈리아 챔피언이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마르티나 베르닐레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유일 것이다. 마르티나 베르닐레가 2025년 6월 이탈리아 ‘팔라이고르 고르곤촐라’ 세계복싱협회 여자 플라이급 골드 챔피언결정전 계체 통과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베르닐레는 전 EBU 플라이급 챔피언이다. 사진=Underdog Boxing/De Carolis Promotion
마르티나 베르닐레가 2025년 6월 이탈리아 ‘팔라이고르 고르곤촐라’ 세계복싱협회 여자 플라이급 골드 챔피언결정전 계체 통과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베르닐레는 전 EBU 플라이급 챔피언이다. 사진=Underdog Boxing/De Carolis Promotion이탈리아 여자프로복싱 선수가 ‘아디다스’ 앰배서더로 선택된 것은 마르티나 베르닐레가 최초다. 장혜수는 상대를 일방적으로 응원할 팔라이고르 고르곤촐라 분위기를 극복해야 개인 통산 일곱 번째 국제기구 타이틀매치에서 네 번째 챔피언이 될 수 있다.
박혜수 프로복싱 국제 타이틀전 경력
2013년 PABA 챔피언
2013년 WBA 타이틀매치
2017년 WBF 인터콘티넨털 챔피언
2019년 WIBA 타이틀매치
2022년 OPBF 타이틀매치
2024년 WBA 아시아 챔피언
2025년 WBA 골드 타이틀매치 마르티나 베르닐레와 박혜수가 2025년 6월 세계복싱협회 여자 플라이급 골드 챔피언결정전 계체 통과 후 마주 보고 있다. 박혜수는 WBA 라이트플라이급 아시아 챔피언, 베르닐레는 전 EBU 플라이급 챔피언이다. 사진=Underdog Boxing/De Carolis Promotion
마르티나 베르닐레 투기 종목 커리어
# 킥복싱
2013년 WAKO 세계선수권대회 3위
# 복싱
2022년 EBU 챔피언
2024년 IBO 챔피언결정전
2025년 WBA 골드 타이틀매치 마르티나 베르닐레와 박혜수가 2025년 6월 이탈리아 ‘팔라이고르 고르곤촐라’에서 세계복싱협회 여자 플라이급 골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박혜수는 WBA 라이트플라이급 아시아 챔피언, 베르닐레는 EBU 플라이급 챔피언이다. 사진=Underdog Boxing/De Carolis Promotion[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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