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비투비 멤버 겸 배우 육성재가 연기를 도전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5월 2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297회에서는 육성재가 춘천 맛집 투어를 함께했다.
이날 육성재는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귀궁'에서 이무기가 몸에 들어간 역할을 맡았다며 "제가 빙의하는 역할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도깨비', '금수저' 이어 빙의 연기만 세 번째라고.
그러면서 그는 "'빙의 연기의 신'이라고 '빙신'이라고 많이 하시더라"고 뜻밖의 별명을 전해 옆자리 손님까지 웃게 만들었다. 허영만이 "그건 좀 심하다"고 하자 육성재는 "저는 괜찮다. 되게 색다른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8세에 비투비로 데뷔해 데뷔 13년 차라는 육성재는 처음부터 노래를 하고 싶었냐는 질문에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막무가내로 노래방 가는 걸 너무 좋아해서 거의 맨날 학교 땡땡이 치고 노래방을 갔다. '나 가수하겠다'고 했다. 공채 오디션 공모를 시작했을 때 아버지가 '한번 나가봐라. 여기 전문가들이 봤을 때 탈락이면 이쪽엔 재능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쪽 생각해라'라고 하셨다. 운 좋게 한번에 됐다"고 데뷔 계기를 전했다.
이어 "연기는 사실 제가 하고 싶어서 하고, 추구하는 방향성은 사실 아니었다. 아이돌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연기 오디션이 열리면 다 보내 본다. 이 친구가 뭐로 뜰지, 뭐로 성공할지 모르니까. 거기서 어찌저찌 '후아유 - 학교 2015'에 캐스팅 돼 연기를 하니까 연기하는 제 모습을 좋아해주는 분이 계셔서 그것 때문에 계속 하고 됐다"고 설명했다.
또 육성재는 낚시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실을 고백했다. 육성재는 그룹 활동이 바빠 여행을 다닐 시간이 없지 않냐는 말에 "그래도 예전부터 같이 아이돌 했던 그룹이 있다. 보이프렌드라는 그룹의 친구들도 있고 틴탑이라는 그룹의 친구들도 있어서 이런 데 놀러온다. 딱 낚시 포인트도 있고. 친구들이 낚시를 별로 안 좋아해도 제가 좋아해서 억지로 온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할아버지가 생전에 낚시터를 운영하셨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비단잉어를 수입해 양식하셔서 나라에 기증하셨다. 양식장으로 시작해 낚시터로 너무 커진 것"이라고 밝히며 강태공의 피를 자랑했다. 다만 그는 노래 실력은 집안의 DNA가 아니라며 "가수의 재능은 저희 외가 친가 두 쪽 다 없다. 가수 유전자가 어디서 왔는지는 저도 출처가 궁금하긴 하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육성재는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을 묻자 "두 마리 토끼 다 놓치고 싶지 않다. 노래도 연기도"라며 "노래는 제가 행복해서 즐거워서 하는 거고 연기는 아직 평가를 받을 때라고 생각한다. 실력적으로나 아직 즐길 단계는 아니니까, 조금 더 '흥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단계까지 갈 수 있을까'하면서 도전하는 것 같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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