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믹싱 완료, 6월 싱글앨범 발매
윤일상‧최은하 콤비 발라드곡이 타이틀
현대인의 외로움을 깊은 감성에 담아
“탁월한 발라더로서 서인영 기대해도 좋아”
믹싱 윤일상, 마스터링 권남우
서인영 [사진=KBS '불후의명곡' 캡처]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서인영이 발라더로 제2의 가수 인생을 시작한다.
서인영이 6월 발라드와 미디엄 템포 등 2곡을 수록한 싱글앨범을 발매한다. 원래 작년 여름 발매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미뤄진 것이다. 관련 내용은 2024년 7월 8일 자 스포츠한국 '조성진의 가창신공'에서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국내 정상의 작곡가 윤일상은 어제(23일) 서은영의 곡 믹싱작업을 끝냈다고 '조성진의 가창신공'에 전했다. 마스터링은 권남우가 맡았다. 권남우는 국내 마스터링계 최고의 엔지니어다.
윤일상이 작곡한 타이틀곡은 현대인의 외로움을 노래한 발라드다. 통상적인 발라드가 아니라 4분의 3박에서 4분의 4박으로 변하는 독특한 구성이 특징이다.
많은 사람이 공감할만한 타이틀곡 가사는 최은하가 썼다. 윤일상X최은하는 이은미 '애인 있어요'를 비롯해 이정현, 쿨, 코요테, r.ef, 영턱스클럽, 브라우아이드소울, 신승훈, 변진섭, 윤도현밴드, 거미, 애즈원 등 여러 곡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근래 윤일상은 가사까지 직접 써왔다. 따라서 서인영 신곡에서 오랜만에 외부 작사가의 노랫말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윤일상 작곡가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직접 가사를 쓰는 것도 좋지만 내 작품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작사가가 쓴 글을 보니 느낌이 달랐어요. 이번 작품만큼은 제가 아닌 외부 작사가가 썼다는 게 훨씬 장점이 컸다고 봅니다. 제 곡을 더 잘 살려준 노랫말이었기 때문이죠. 역시 최은하는 대단한 아티스트 작사가입니다."
윤일상은 예전에 캠페인송을 제작할 때 서인영과 처음 만났다. 당시 서인영이 노래하는 걸 보고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노래를 더 잘해 놀랐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서인영과 발라드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나게 됐고 그 자리에서 서인영이 너무 발라드를 해보고 싶다고 하길래 저 역시 너무 반가웠습니다."
윤일상은 "그간 서인영은 본격 발라드를 부른 경우가 별로 없다"며 "따라서 이번 신곡을 통해 그야말로 서인영의 감성 보컬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일상은 국내 음악계의 대표적인 완벽주의자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가수 디렉팅에 있어서도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그의 디렉팅 관련 각종 일화는 업계에서 여전히 전설처럼 공유되고 있는 실정이다.
윤일상 표 발라드만의 감정선을 위해 서인영은 죽어라 연습했다고 한다. "정말 너무 열심히 연습을 하는 가운데 서인영은 발라더로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신곡이야말로 서인영의 발라드 인생이 시작되는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간의 서인영은 업템포 중심의 노래를 많이 불렀지만 이젠 슬로우 템포의 곡으로 더욱 깊이 있는 보컬리스트 서인영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탁월한 발라더로서 서인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윤일상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