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오메가엑스가 템퍼링 의혹을 벗었다. 또한 멤버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전 소속사 이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보이그룹 오메가엑스(OMEGA X)의 현 소속사 아이피큐(IPQ)는 금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메가엑스의 소속사 이전과 관련한 일련의 법적 분쟁과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측은 2023년 8월, 아이피큐가 멤버들과 사전접촉(템퍼링)을 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24년 10월 11일 판결에서 '템퍼링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며,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하며 주장을 일축했다.
또한 전 소속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이피큐를 상대로 제기한 거래 강제 행위 혐의에 대해서도, 공정위는지난 2일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아이피큐에 따르면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제기한 성범죄 혐의 수사 결과와 관련해 서울혜화경찰서는 지난 15일, 전 소속사의 이사이자 대표의 배우자인 A 씨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에 해당하며, 수사기관은 피해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피큐 관계자는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두려움 속에서도 부당함에 맞서 싸웠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들의 서사는 케이팝 역사상 가장 주체적이고 용기 있는 성장 서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오메가엑스는 이제 불운의 아이돌이 아닌, 고난을 딛고 주체적으로 꿈을 지켜나가는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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