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가 성수동에서 10년간 세차장으로 운영했던 건물을 팝업 행사장으로 리모델링했다. /사진=손태영 유튜브 갈무리
배우 권상우(48)가 셀프 세차장에서 팝업 행사장으로 탈바꿈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건물을 공개했다.
14일 아내 손태영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권상우는 성수동 1가에 위치한 자기 건물을 소개했다.
앞서 10년 전 946㎡(약 286평) 규모 공장 부지를 80억원에 매입했던 권상우는 공장을 철거하고 2층 규모 건물을 세웠다. 2층은 본인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 사무실로 사용하고 1층은 셀프 세차장으로 운영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말 세차장 운영을 종료하고 신축 건물 공사를 시작했다. 다양한 팝업 행사장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는 권상우는 "성수동이 그런 분위기니까 그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화장실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권상우가 성수동에서 10년간 세차장으로 운영했던 건물을 팝업 행사장으로 리모델링했다. /사진=손태영 유튜브 갈무리
해당 부지의 현재 가치는 430억원으로 추산된다. 걸어서 2호선 뚝섬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까지 갈 수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권상우는 "뚝섬역에서 1분 거리고 서울숲역에서도 1분 거리"라며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이게 잘 되면 좋다. 미국에 좀 더 오래 있을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고 했다. 이어 "배우도 경제적 자유로움이 필요하다. 작품에 오롯이 몰두하기 위해 이런 사업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근처 우동집을 찾은 권상우는 "난 이 골목을 살린 사람 중 한 명"이라고도 했다. 그는 "옛날엔 여기가 사람도 많지 않고 밤에 깜깜했다. 근데 우리 세차장은 밤 11시까지 불을 켜지 않나. 우범 지대 느낌이 없는 것"이라며 "여자들이 걸어 다녀도 안전하다. 그런 영향이 있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2008년 손태영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손태영은 자녀와 함께 미국에서 지내며 유튜브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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