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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20년차 배우 이봉련 또한 고윤정의 연기력을 인정하며 극찬을 늘어놓았다.

20일 이봉련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이봉련은 극 중 서정민 교수 역할을 맡아 리얼한 연기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위로가 필요한 산모들에게는 따스한 모습으로, 상황이 위급한 산모에게는 냉철한 이성과 실리적인 판단력으로 캐릭터의 호감과 흥미를 높였다.

'언슬전'에서 이봉련은 고윤정과의 호흡이 가장 많았다. 오이영(고윤정 분)이 의욕이 없던 시절부터 서정민 교수가 애제자처럼 신경쓰며 지켜본 이유가 있었을까. 

이봉련은 "이 친구가 갖고 있는 의사로서의 면모나 이런 기질 같은 거를 서정민 교수가 일찍 알아본 게 아닌가 생각을 한다"며 캐릭터를 해석했다. 이어 " 하기 싫어서 (병원에) 들어온 사람은 이 공간에 있을 수 없지 않나. 의지는 같다는 전제하에 유독 오이영이 눈에 밟혔던 건 자기 어렸을 대랑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특별히 애정을 갖은 것 같기도 하고"라고 전했다.

고윤정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배우를 만났을 때도 오이영같은 친구였다. 싱크로율이 높았다.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스며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현장에서 배웠던 부분도 많았다고. 이봉련은 "윤정 배우는 NG도 없고 너무 잘해서 제가 막 찍으면서 '미안해' 사과했던 기억도 많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봉련은 "제가 왜 영향을 받고 자극을 받았다고 하냐면 제가 처음 시작했던 어렸을때로 생각이 돌아가더라. 현장에서 잘 해내는걸 보면 '내가 이나 이때 배우 할 때 이랬었나' 생각하게 된다. 되게 대단한 능력자들이다. 동생들이고 후배들이긴 하지만  어린 친구들이 많았다. 정말 침착하다. 준비도 많이 되어있고 저에게는 배울 점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신원호 사단만의 매력에 대해서는 "일단 현장이 좋다. 드라마 세계관에 있는 배우들이 성의있게 준비한 태도가 있었다. 현장이 굉장히 잘 준비되어 돌아간다. 그런 현장이 배우가 경험하는게 늘상은 아니다. 프로들이 계시기 때문에 잘은 돌아가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가 유독 좋은 팀이 있다. 원호 감독님 현장이 그랬다. 고스란히 이민수 감독님의 현장도 그랬고, 현장의 세계관이 그대로 이어지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AM엔터테인먼트,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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