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뽈룬티어'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KBS2 예능 '뽈룬티어'가 마지막 전국 제패 도전을 아슬아슬하게 출발했다.

17일 방송된 '뽈룬티어'에서는 서울·경인 연합과의 풋살 맞대결이 펼쳐졌다. 첫 경기는 '한국 여자 축구의 산 역사' 유영실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 아마조네스와의 대결이었다. 이에 맞서 '뽈룬티어'는 '제2의 손흥민'으로 불리는 U-17 대표팀 한국희 선수를 스페셜 와일드 카드로 내세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찬원은 "한국 여자 축구의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한 경기"라며 의미를 더했고, '뽈룬티어'는 전가을의 멀티골 활약 속에 4-1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어진 두 번째 경기 은평FS와의 맞대결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안았다. 정대세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연이어 실점하며 3-1로 역전패했다. 수비의 핵심 김동철은 경기 도중 부상을 입고도 투혼을 발휘했고, 이를 지켜본 이찬원은 "절대로 다쳐서는 안 된다"며 걱정 어린 목소리를 전했다.

ⓒKBS2 '뽈룬티어'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표와 관련된 깜짝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은평FS의 최진규는 과거 공부방 선생님의 남자친구가 이영표였다고 고백했고, 김영광이 "지금의 형수님이죠?"라고 묻자 이영표는 "맞다"며 쿨하게 인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찬원은 LIFE FC의 이준형 감독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는 누구냐"고 물었고, 이 감독은 백지훈을 꼽으며 "아이들은 시각적 자극에 반응을 잘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영광, 조원희, 정대세는 "또 외모냐"며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축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레전드들의 도전기 '뽈룬티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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