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서진이 아버지의 손주 타령에 발끈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아버지와 갈등을 빚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은 아버지 등과 허리 부분에 파스를 붙이고 있었다. 박서진 아버지는 최근 뱃일을 하다가 넘어져 팔을 다친 상태였다. 팔꿈치에 염증이 생겼다고.
박서진 아버지는 팔 부분만 병원을 가고 등과 허리의 근육통은 파스로 해결하려고 했다.
박서진은 아버지가 걱정되는 마음에 뱃일을 나가지 말라고 잔소리를 했다. 백지영은 "이 잔소리는 아버지께서 들으셔야 한다"고 말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보호대를 차고 배만 치우기 위해 나가려고 했다. 박서진은 "한 손으로 무슨 일을 하겠느냐"며 아버지를 만류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아들의 잔소리가 폭발하자 갑자기 "홍지윤, 요요미하고는 연락하는 거냐"는 얘기를 했다.
박서진은 홍지윤, 요요미 얘기가 나오자 바로 입을 닫았다. 박서진 아버지는 자식들이 다 결혼은 안 하고 혼자 있는 것을 언급했다.
박서진은 당황한 얼굴로 홍지윤, 요요미와는 그냥 친구 사이라고 말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홍지윤, 요요미 얘기로 박서진의 잔소리를 멈추게 하고는 배를 치우러 나갔다.
박서진은 여동생 박효정과 함께 어버이날 이벤트를 준비했다. 박서진은 박효정에게 아버지가 뱃일을 하러 나간다고 하면 말리라고 얘기했다.
박효정은 자신도 말리고 있지만 요즘 아버지가 계속 우울해 하니까 나가라고 하는 거였다고 했다.
그 시각 뱃일을 하던 박서진 부모님은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온 지인을 만났다. 지인은 3살 손주까지 데려온 상태였다.
박서진 아버지는 남의 손주임에도 불구하고 손주가 예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박서진 어머니는 3살 아기에게 5만 원을 용돈으로 줬다. 박서진 어머니는 손주 용돈으로 100만 원이 넘게 나가도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서진 아버지는 이벤트 준비 중이던 남매를 보고도 시큰둥한 얼굴을 보였다. 박서진과 박효정은 예상치 못한 아버지의 차가운 반응에 당황했다.
박서진은 평소 생선을 싫어하지만 아버지를 위해 직접 생선까지 구워 밥상도 차렸지만 아버지 기분은 나아지지 않았다.
박서진 아버지는 식사를 하면서 "나도 죽기 전에 손주 좀 보자"고 했다.
박서진은 "그동안의 손주 얘기와는 달랐다. 오늘 손주 얘기는 정말 우리한테 속상한 게 있으시구나 싶었다"고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고 했다.
박서진은 아버지의 손주 얘기가 계속되자 지금 바로 손주를 데려올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며 현실 가능성이 없다고 발끈,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박서진 아버지는 자리를 박차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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