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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귀궁'에서 김지연이 외조모 죽음의 진실을 알았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9회에서는 자신의 외조모 넙덕(길해연 분)의 죽음이 강철이(육성재) 때문이 아니라 팔척귀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까지 강철이 때문에 자신의 외조모 넙덕이 죽었다고 알고 있던 여리는 진실을 알고난 후 강철이에게 "왜 말하지 않았어? 우리 할머니 죽인데 너가 아니라 팔처구기였다는걸 왜 말 안했어? 다 알고 있었으면서 너가 한 짓도 아니면서"라고 소리쳤다. 

강철이는 "그편이 내게는 더 좋았으니까. 너는 그 때 고작 열셋이었다. 제 몸 하나 건사하기 어려운 나이었지. 천지분간 못하고 팔척귀에게 먹힌 넙덕을 구한다고 나섰다면 어찌 됐겠냐. 너도 팔척귀의 먹이가 되어버리고"라고 말했고, 여리는 주저앉아 울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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