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겸 배우 비비가 '밤양갱'과 '강남-비 사이드'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대환장 스테이지' 특집으로 노사연, 현영, 비비, 찰스엔터가 출연했다.
이날 비비는 "제가 원래 키치한 음악을 하고 항상 19세 연령제한이 걸려서 어리거나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저를 잘 모르셨다. 하지만 '밤양갱'을 하고 나니까 초등학생분들도 많이 알아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전에는 초등학생들이 '누군데? 연예인이야? 나 모르는데?' 했다"며 "요즘에는 똑같이 '누군데?'라고 물어도 '누나 밤양갱이야'라고 반응해준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국진이 '밤양갱' 저작권 수입에 대해 묻자, 비비는 "저작권료는 사실 제가 쓴 게 아니라서 (작곡가인) 장기하 오빠가 많이 받았다. 기하 오빠한테 직접 고맙다고 연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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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디즈니+ '강남-비 사이드'에서 연기 투혼을 불살랐던 것을 떠올렸다. 비비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역할을 만났다. 그때 제가 인생 최저 몸무게였다. 한 51kg 정도 나갔다"며 "살을 빼고 엄청 가벼운 빨간색 원피스 한 장을 입고 도주하는 신을 찍었다. 그때가 영하 15도였다. 한 12시간 동안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추운 날씨에 촬영하고 뜨거운 물로 샤워하니까 다리 핏줄이 다 늘어나 혈관 수술까지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아직도 날이 따뜻해지면 다리가 아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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