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D 2급 정시 6회 시험 내달 14일 온라인...원서접수 내달 8일까지
MC AIPD 자격시험 내달 15일 첫 시행...오는 29~30일 교육과정 마련
“AI를 이해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IT 컨설턴트 이종영씨는 최근 'AI 활용 프롬프트 디자이너(AIPD)'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처음에는 챗GPT 같은 AI를 그저 질문에 답변해주는 도구로만 생각했지만,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니 업무 효율이 두 배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맥킨지앤컴퍼니 '2024 AI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72%가 최소 하나 이상 비즈니스 영역에서 AI를 도입하고 있다. 이는 작년 5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생성형 AI의 정기적 사용은 65%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도로공사, 서비스에이스를 비롯한 기업들과 아주대, 영남대 등 대학들이 앞다퉈 AI 활용 교육에 뛰어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AI 활용능력이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AI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같은 AI를 사용해도 어떻게 지시하느냐에 따라 결과물 품질이 천차만별입니다.” 이런 배경에서 탄생한 것이 'AI 활용 프롬프트 디자이너(AIPD)' 자격이다. 2023년 11월 첫 시험 이후 17차례 시험을 통해 약 1120명 합격자를 배출했다. 자격은 전자신문사와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가 공동 발급하며, 문제는 생성형 AI 프롬프트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출제위원회가 담당한다.
'AI 활용 프롬프트 디자이너(AIPD) 2급' 정시 6회 시험이 내달 14일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원서접수는 내달 8일까지다.
2급 시험은 생성형 AI 사용 지식과 이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초·중급 수준 능력을 검증한다. 생성형 AI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기업체, 대학, 공공기관, 연구소 등에서 AI 활용 업무를 하거나 준비하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검정과목은 '생성형 AI활용법과 프로그래밍' '생성형 AI로 업무 생산성 향상' '비즈니스 응용 생산성 향상' 3과목으로, 각 25문항씩 총 75문항이 출제된다.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AIPD 자격 시험 대비 전문교육과정도 마련돼 있다. 이 교육과정은 글로벌사이버대 평생교육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교육과정 신청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 영상, 사운드까지!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AI 활용 프롬프트 디자이너(AIPD)' 자격시험이 내달 15일 첫 시행된다.
최근 이미지 생성 AI 발전으로 디자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MC AIPD는 이런 변화 최전선에서 활약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원서접수는 내달 8일까지다.
검정과목은 '생성형 AI 프롬프트 디자인 가이드라인' '미디어 콘텐츠 프롬프트 디자인Ⅰ(텍스트·이미지·멀티모달)' '미디어 콘텐츠 프롬프트 디자인Ⅱ(영상/사운드)' 3과목이다.
MC AIPD 자격 시험 대비 전문교육과정도 마련돼 있다. 이 교육과정은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데, 교육과정 신청은 25일까지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관계자는 “AI가 대체할 직업보다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대체할 직업이 더 많을 것”이라며 “MC AIPD는 단순한 자격증이 아닌, 미래 경쟁력을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