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301만 돌파…28일째 '미키 17' 기록 넘었다
톰 크루즈 '미션 8' 나흘 전 예매량 13만 육박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 중인 ‘야당’(감독 황병국)이 청불(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의 벽을 깨고 누적 301만명을 돌파하며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흥행 스코어를 넘어섰다. 개봉 28일 만이다. 이 가운데 톰 크루즈 주연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미션 8’)이 폭발적인 예매량으로 예매율 55% 이상을 기록하며 ‘야당’을 잇는 흥행작 배턴 터치를 예고했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1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야당’이 오전 00시 기준 누적 관객 수 301만 5384명을 기록하며 개봉 28일 차에 ‘미키 17’(301만 3391명)의 기록을 넘기고 올해 개봉한 영화 중 흥행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개봉일부터 14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야당’은 앞서 개봉 3주 차에 ‘데드풀과 울버린’의 기록을 넘기고 2020년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압도적인 흥행 기세를 증명했다. 이어 개봉 4주 차에는 ‘히트맨2’를 제치고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개봉일 이후 지난 12일까지 박스오피스 정상을 총 25일 차지하며 ‘미키 17’(24일)을 뛰어넘고 올해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 달성 일수 최다 기록까지 경신했다. 이는 ‘야당’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란 한계를 뛰어넘고 세운 흥행 기록으로, 올봄 극장가 절대적인 흥행 강자의 면모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2위에는 영화 ‘파과’가 이름을 올렸다. 이 영화는 전날 하루 1만 2447명의 관객을 모아 40만 6831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3위는 ‘썬더볼츠*’로 1만 1401명의 관객이 관람해 누적관객수 81만 5387명을 기록 중이다.
예매율에서는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파서블8’이 압도적 예매량으로 정상을 달리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8’은 이날 오전 현재 예매율 55.7%, 예매량 12만 9663명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예매량 수치가 개봉 나흘 전임을 감안했을 때, 개봉 당일인 17일에는 더 큰 폭으로 예매량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의 뒤를 이어 ‘미션 임파서블8’이 흥행 배턴을 이어받아 5~6월 극장가에 단비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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