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기안84가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두려움에 휩싸여 카메라 감독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처음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태계일주4)에서는 기안84가 히말라야 고산 지대에서 살아가는 ‘셰르파’와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그들의 삶을 마주했다.
해발 약 2,800m에 위치한 에베레스트 트레킹의 시작점 ‘루클라’에서 고된 여정을 시작한 기안84는 눈앞에 펼쳐진 낯선 풍경과 히말라야의 웅장한 설산을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카트만두 공항에서 루클라 공항까지 이동하기 위해 헬기에 탑승한 기안84는 앞좌석에 탔지만 결국 두려움에 뒷좌석의 카메라 감독과 자리 교체를 요청했다.
높이 올라가는 헬기의 밖 풍경에 기안84는 "이제 타고 가는데, 밖에 경치 못 볼 것 같아요. 카메라 감독님이 찍어주시니까 그거 보시면 될 것 같아요"라며 45분 비행을 시작했다.
기안84는 심란한 표정으로 "즐거운 게임"이라고 외치며 다급하게 스타크래프트 영상을 시청했다. 기안84는 "불안할 땐 이걸 보면 집중을 다른 데로 돌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높아지는 고도 속 두려움에 휩싸인 기안84는 "감독님 쫌만"이라고 말하며 저 날 처음 본 감독의 어깨에 살포시 기대는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감독님 잡으니까 좀 낫더라. 거치 카메라 감독님 덕분에 많이 위로가 됐다. 그 순간 저한테 부처님 같은 존재였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를 본 이승훈은 "연애 프로그램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시언 또한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을 떠올리며 "천국도 들어가는 느낌"이라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기안84는 "아우 XX"이라며 욕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결국 감독의 어깨에 살포시 기대서 잠들었다. 높이 올라간 헬기 밖으로는 온 시야를 뒤덮는 설산이 펼쳐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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