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마블의 기대작이 개봉을 불과 2달 앞두고 재촬영에 들어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외신 'World of Rell', 'ComicBookMovie' 등은 마블의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이하 '판타스틱 4')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재촬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배급사 디즈니 측 관계자는 개봉을 두 달 남긴 상황에서 진행 중인 재촬영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제작을 위한 '표준 규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8일, 마블 코리아는 '판타스틱 4'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 말미에는 7월 개봉이라는 문구도 볼 수 있었다. 그로부터 3주 후 줄리아 가너 등 일부 주연배우들이 추가 촬영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의 완성도에 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마블의 팬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른 작품이라면 재촬영이라는 이슈에 민감할 수 있지만, 마블은 종종 개봉이 임박한 시점에 추가 촬영을 진행해 왔다. 팬들은 마블의 세계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올해 7월로 예정된 '판타스틱 4'의 개봉일 역시 변경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블 작품에 재촬영은 특별한 이슈가 아니다. 역대급 흥행 기록을 썼던 '어벤져스: 엔드 게임'도 개봉을 3달 여 앞둔 시점에(2019년 1월) 재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재촬영 이유가 알려지지 않아 팬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지만, 영화는 예정대로 2019년 4월에 개봉해 팬들과 만났다.
다만, 역대 '판타스틱 4' 실사 영화가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는 점 때문에 불안해하는 팬들도 있다. 마블의 새로운 희망으로 주목받은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과거의 흑역사를 깨고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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