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귀궁'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김지연의 외조모를 죽게 만든 것이 이무기가 아닌 팔척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에서는 여리(김지연)가 강철이(육성재)를 구하고자 했다.
강철이는 이정(김지훈)과 수살귀를 잡고자 했다. 이때 이정은 수살귀로 인해 물에 빨려 들어가는 위기에 처했고, 강철이는 수살귀와 맞서 이정을 구했다. 이때 강철이는 수살귀로부터 공격을 당했고, 이를 본 이정은 강철이를 구하기 위해 활을 겨눴다. 이를 통해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난 강철이는 온 힘을 다해 수살귀와 맞섰고, 결국 이를 제압했다.
하지만 수살귀로부터 살을 맞은 강철은 큰 부상을 입었고, 이를 본 여리는 강철을 치유하고자 의식을 치뤘다. 이를 통해 강철은 정신을 차렸고, 이러한 강철을 여리는 꼭 끌어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궁으로 돌아온 이정은 중전 박씨(한소은)가 완쾌된 것을 확인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중전마저 잃을까 두려웠소"라며 중전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 가운데 잠시 봉인했던 수살귀를 풀어 다시 잡은 강철이와 여리는 수살귀에게 "네게 이런 것을 시킨 자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수살귀는 이에 대해 입을 열지 않자 여리는 수살귀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말하라고 설득했다. 이를 통해 수살귀가 십년 전 물난리에 휩쓸려 죽은 방막돌이라는 노비라는 것을 알게 된 여리는 이정에게 그의 유해를 딸에게 보내주면 입을 열 것 같다고 전달했다. 이에 이정은 말과 하인까지 붙여 다녀오라고 말했다.
여리는 방막돌의 집에 찾아가 그의 유해를 딸에게 전달했다. 이후 수살귀는 자신의 두개골이 어부로 인해 건져졌고, 이때 어떤 맹인이 자신의 유해를 보고는 한이 많은 혼령이라며 좋아라 하며 돈을 주고 두개골을 샀다고 했다. 그의 정체를 아구지라고 한 수살귀의 말에 여리는 앞서 팔척귀로부터 들은 아구지와 같은 인물이라고 추측했다.
이정은 맹청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이를 안 풍산(김상호)은 이를 정확하게 예상했고, 풍산은 의금부로 끌려갔다. 이정은 그의 수하에게 풍산 체포시 맹청을 철저히 수사해 증거를 찾으라고 명령했다. 의금부로 끌려온 풍산에 이정은 아구지라는 자를 아냐고 물었고, 풍산은 금시초문이라고 답했다.
ⓒSBS '귀궁'
이정은 여리에게 맹청 소속의 맹인 중 아구지란 자를 찾지 못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정은 여리의 외조모 넙덕이를 언급했다. 넙덕이로부터 궐에 방문한 사실을 들은 적이 있냐고 물은 이정은 여리로부터 계묘년에 넙덕이가 죽었다고 전해 들었다. 이에 굿을 하다가 바다에 빠져 죽었다고 말했다.
당시 외조모의 죽음을 회상한 여리는 외조모 사망 당시 강철이가 그 자리에 있었고, 강철이가 외조모를 죽였다는 것을 생각했다. 이에 여리는 강철이를 차갑게 대했다. 강철이는 여리에게 그렇게 도와줬는데 왜 그리 뿔난 듯이 대하냐고 했고, 여리는 강철에게 자신이 몸주신이 되어 강철이 용으로 승천하는 약조를 언급하며 "딱 그 만큼만 도와줄 것이니 나에게 신경쓰지 말아라"라고 단호히 말했다.
여리는 대비전에 있던 아기 귀신으로부터 외조모가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궐에 갔었단 사실을 전해들었다. 이때 넙덕이가 팔척귀 기운을 누르는데까지 성공했지만 그 팔척귀가 넙덕이를 가만 두지 않겠다고 쫓아간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여리는 이정을 찾아가 이 사실에 대해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리는 당시 궐에서 누군가 팔척귀로부터 빙의된 사실이 있는지 물었고, 이정은 그렇다고 인정했다. 이정은 "그 빌어먹을 악귀가 나의 아버지를, 선왕을 덮쳤었다"고 말했다.
이때 여리는 강철이가 아닌 팔척귀가 할머니를 죽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풍산을 의금부에서 풀려났다. 맹청에 돌아온 풍산은 김봉인(손병호)으로부터 몰매를 맞았다. 김봉인은 풍산을 협박하면서 일을 잘 처리하라고 했다. 또한, 풍산은 김봉인에게 여리가 넙덕이의 핏줄이라는 사실을 알렸고, 이에 김봉인은 충격 받았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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