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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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이정진이 자신의 재정 상태까지 공개하며 결혼 의지를 보였다.
5월 2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신입생 이정진이 결혼 정보 회사를 방문했다.
올해 46세 이정진은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결혼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히며 결혼 정보 회사를 찾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위기감을 느꼈다는 이정진은 “제가 연애할 목적이면 여기에 안 왔을 것 같다. 여자친구를 찾는 게 아니라 제 배우자와 제 아이의 엄마가 될 사람을 찾으러 왔다. 좀 더 신중해진다”라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이정진은 가입을 위해 구체적인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마지막 연애가 2년 전이라고 밝힌 이정진은 상대가 비연예인, 연예인 중 어느 쪽이냐는 질문에 “그걸 말해야 하나”라고 말을 아꼈다.
전 여자친구들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이정진은 “싫은 건 있다. 말을 못되게 하는 거. 같은 말이라도 과하게 하시는 분들은 좀”이라고 말했다. 키는 184cm로 바쁜 활동 탓에 대학교 졸업은 못 해 최종 학력은 고졸이었다. 취미는 골프, 사진전을 열 정도로 사진도 전문적으로 하고 있었다.
올해 수익은 거의 없을 것 같다는 이정진의 말에 영상을 보던 이승철은 “근데 굉장히 순수하다. 통상적인 걸 얘기해도 될텐데”라고 놀랐다. 이정진은 “연애할 때도 거짓말을 못한다. ‘어디야?’라고 하면 ‘회식 왔는데?’라고 솔직히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정진은 커플 매니저에게 “작년에는 대만 드라마를 몇 개했다. 작년 수익은 5억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건대입구역 근처에서 혼자 살고 있는 이정진은 전세금이 20억 원이라는 정보까지 공개했다. 이정진은 “현금은 2~3억 정도다. 주식은 5억 정도 되고, 주식으로 날린 것도 몇 억 된다. 사기당한 거, 회사하다 날린 건 10억 넘게 없어진 것 같다. 15억 정도는 비상장 회사에 넣어놓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진은 “비상장이라고 하니까 누가 소개해 준 줄 알더라. 그 회사를 10년 전부터 봤다. 직원 7명일 때부터 봤는데 지금 직원이 140명이 됐다. 제대로 하고 있는 회사다”라고 덧붙였다.
원하는 이성상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답했다. 이정진은 “상대가 사회생활을 해봤으면 좋겠다. 그런 부분들이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이나 책임감도 있을 수 있을 거고. 너무 돈에 개념이 없으면 안 된다. 종교는 너무 심취해 있거나 사이비 종교만 아니면 된다”라며 “저보다 연상을 만날 수는 없지 않나. 연상이면 50대로 가야하는데. 어린 이성을 찾는 게 아니라 아이를 갖고 싶은 생각이 있다 보니까”라고 원하는 이성의 직업과 나이를 언급했다.
원하는 이성의 외모에 대해 이정진은 “저는 키 큰 분을 선호한다. 늘씬한 것보다 마른 사람은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커플 매니저가 164cm 이상을 언급하자, 이정진은 “저는 164cm도 작다. 집안이 다 커서”라며 170cm 이상을 원했다.
커플 매니저는 원하는 요구 조건에 따라 난이도가 높을수록 가입비가 높다고 설명한 뒤 “상담 결과 돈은 좀 쓰셔야 할 것 같다. 조건이 나와 비슷하면 가장 저렴하게 진행이 잘 된다”라고 말했다.
단골 식당에서 혼자 식사한 이정진은 배우 선배이자 무속인 정호근을 만나 결혼운을 점쳤다. 정호근은 “최근에 만났던 인연이 있지 않았나. 그 사람하고 잘 안되지 않았나. 여자 쪽에서 서운함이 많은 것 같다. 이정진이 너무 섬세하니까, 섬세함을 잘못 자극하면 표정이 확 바뀌고, 때때로 ‘날 좀 혼자 내버려둬’ 하는 순간이 여성들과의 관계에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이에 이정진은 “좋게 얘기하면 끊고 맺음이 좋은 거고, 못되게 얘기하면 냉정하다. 가슴에 박히는 여성분이 없었다”라고 답했다. 정호근이 “거짓말하지 마라”고 지적하자, 이정진은 “저도 미래를 생각해야지. 평생 유튜브에 돌아다닐텐데”라고 반응했다.
정호근은 이정진에게 내면의 따뜻함을 더 표현해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올가을에 여러모로 좋은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근은 “장가도 갈 거고, 올가을부터 모든 것이 꽃처럼 피어나 행복을 다시 가슴에 품는 그런 운이 오고 있다. 운은 오는데 문서 운이 굉장히 강력히 들어온다. 합격, 승진, 아니면 인간 문서. 결혼할 수 있는 여자도 된다”라며 “그런 면에서 결혼 상대가 무던한 여자가 어떨까. 묵직하게 뒤에서 안방마님 노릇을 해 줄 수 있는 무덤덤하고 무게가 있는 여자가 좋겠다. 가족을 이끌면 자식도 낳을 수 있다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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