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기태영이 검소한 면모를 드러냈다.
10일 유튜븝 채널 '유진VS태영'에는 '맥시멀리스트 로희로린네 가족의 괌 준비 짐싸기 대소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유진은 "저희는 괌에 주기적으로 가는데 이번엔 못 간지 꽤 됐다. 2년 만에 가게 돼 설렌다. 저는 거기서 살았어서 제2의 고향 같다. 명절에 친정 가는 기분. 할머니도 봬야 한다"고 밝혔다.
괌 여행을 앞두고 짐을 싸기 시작한 유진은 과거 S.E.S. 활동 시절 잦은 일본 출장 탓에 "짐 싸고 푸는 거에는 달인"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기태영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기태영은 신혼여행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남자니까 면티 몇 개, 바지 하나, 신발 하나 내 거 다 해봐야 여행 가방 한 쪽 면에 반 정도만 싸면 됐다. 희생을 했다. 요정님 예쁘게 해야 하니까. 솔직히 (짐을) 잘 쌌는데 그렇게까지 다 쌀 거라곤 생각 못했다. 매일 옷을 갈아입고 매일 신발을 갈아신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유진은 "일생의 한 번뿐인 신혼여행이고 유럽을 가는데 맨날 똑같은 옷을 입냐. 그렇지만 21일치 옷을 다 가져가진 않았다"며 머쓱한 듯 웃었다.
본격적으로 수영복을 챙기기 시작한 유진은 체크무늬가 포인트인 귀여운 수영복 두 벌을 자랑했다. 그는 "요즘 아이들이 예쁘고 샤랄라한 걸 안 좋아하더라"라면서도 "사진 찍게 억지로 가서 입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태영의 수영복도 꺼냈다. 유진은 "10년 넘게 입었는데 하얀 게 다 노래져서 누가봐도 버려야 될 수영복을 제일 좋다고 입더라"라고 폭로, 기태영은 "마음에 드는 게 있을 때까지 안 산 거다. 이번에 원플러스 원으로 두 벌 샀다"고 전했다.
한편, 유진과 기태영은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이들 부부의 딸들이 다니는 인천 송도의 국제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인 당 학비만 약 6억 원으로 알려져 '귀족학교'라 불리기도 한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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